[증권경제신문=전수민 기자] 검찰이 KT그룹 일감 몰아주기 의혹과 관련해 KT 사옥 등 10여 곳을 압수수색했다. 업계에 따르면 16일 오전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가 서울 종로구 KT 사옥과 KT 및 KT텔레캅 본사, 관계자 사무실 등 10여곳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구현모 KT 전 대표이사가 품질 평가 기준을 유리하게 바꾸는 방식으로 보안계열사 KT텔레캅의 일거리를 시설관리업체 KDFS에 몰아줬다는 의혹을 수사 중이다. 실제로 검찰은 최근 KT텔레캅이 시설관리(FM) 용역 일감을 시설관리업체 KDFS 등에 부당하게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하이트진로(000080)가 총수일가 소유사에 부당지원한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와 다툰 행정소송에서 패소했다.이에 하이트진로의 부당지원 사실이 인정된 만큼, 회사가 입은 손해를 하이트진로 총수 일가 등 책임이 있는 이사들이 보상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특별3부는 최근 하이트진로와 서영이앤티가 공정위를 상대로 제기한 시정명령 및 과징금 취소소송 상고심을 기각했다. 이는 공정위의 손을 들어준 원심을 인정한 판결이다.해당 소송은 지난 2018년 3월 공정위가 하이트진로
[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서희건설(035890, 각자대표 김팔수·김원철)이 편법 증여 의혹과 일감 몰아주기로 지난해 국세청 특별세무조사를 받은 데 이어 최근 44억원의 추징금을 납부한 것으로 확인됐다.최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서희건설은 지난해 국세청 세무조사에 따른 추징금 44억7000만원을 올해 1월 22일 통보 받고 지난 2월 해당 금액을 모두 납부했다. 추징금은 서희건설과 한일자산관리앤투자에 각각 39억4400만원, 5억2800만원이 부과됐다.서희건설의 경우 '2017~2020 사업연도 법인세 등 세무조사'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공정위원회(공정위)에 기업 현황 자료를 제출하는 과정에서, 총수 일가가 보유한 계열사와 계열사 주주·임원으로 근무하는 친족을 숨긴 혐의를 받는 박문덕 하이트진로(000080) 회장이 벌금 1억원의 약식명령을 받았다.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단독 이동희 판사는 지난 13일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 회장에게 벌금 1억원의 약식명령을 내렸다.약식명령은 재판 없이 서면 심리만으로 피고인에게 벌금·과태료 등을 처분하는 절차다. 약식명령을 받은 당사자는 불복할 경우
[증권경제신문=전수민 기자] 삼성그룹이 삼성웰스토리를 부당지원한 혐의로 역대 최대규모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삼성웰스토리를 부당지원해 공정거래법을 위반한 혐의로 삼성그룹에 총 2349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삼성전자와 이를 진두지휘한 최지성 전 삼성 미래전략실장을 검찰에 고발한다고 24일 밝혔다. 공정위의 조사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과거 미래전략실 주도로 2013년 4월부터 올해 6월 2일까지 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삼성전기·삼성SDI 등의 사내급식 물량 전부를 웰스토리에 수의계약방식으로 몰아준 것으로 밝혀졌다. 사내급
[증권경제신문=이해선 기자] 자산 규모 5조원을 넘어서며 지난해 처음으로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하는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편입된 삼양그룹의 내부거래 조사 대상이 계열사에 이어 자회사까지 확대될 전망이다.특히 삼양그룹의 지주사인 삼양홀딩스의 경우 자회사 7곳 중 5곳이 공정위의 내부거래 규제대상이며, 그중 3곳이 조사대상으로 확인됐다.11일 공정위 사익편취 규제대상 회사별 내부거래 현황 자료에 따르면 삼양홀딩스의 총수일가 지분율은 지난해 기준 37.42%로 내부거래 규제대상에 속한다. 이에 따라 삼양홀딩스가 지분을 50%를 초과해 보유하
[증권경제신문=한행우 기자] 중견 화학 그룹 KPX 계열사가 총수 장남 회사에 독점 사업권을 무상 제공한 사실이 드러나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게 됐다.공정위는 KPX 총수 장남 회사가 이 사업권에서 나온 수익으로 지주사 지분을 사들여 경영권 승계 발판을 마련했다고 보고 있다.공정위는 10일 “KPX 계열사 진양산업이 양규모 KPX홀딩스 회장의 장남 양준영 KPX홀딩스 부회장이 최대 주주로 있는 CK엔터프라이즈에 ‘폴리우레탄 폼(스펀지) 원료의 베트남 수출 영업권을 무상으로 제공한 행위’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총 16억3500만원을
[증권경제신문=이해선 기자] 일감 몰아주기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와 수 년 째 ‘악전고투’를 이어오고 있는 하림그룹이 올해는 내부거래 규제대상이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공정경제법 전면 개정에 따라 그동안 규제 사각지대에 있던 계열사 자회사들까지 감시 대상으로 추가되며 하림그룹의 일감 몰아주기 규제대상은 기존 4개 계열사에서 하림지주와 자회사 16곳까지 더해져 총 21곳으로 대폭 늘었다.5일 공정위에 따르면 지난 2019년 사업연도 말 매출을 바탕으로 2020년 5월 1일 지분율을 기준으로 평가했을때 하림그룹 일감몰아주기 규제대상에 포함
[증권경제신문=이해선 기자] 공정경제 3법 통과로 내년 말부터 대기업 ‘일감몰아주기’ 규제가 대폭 강화되는 가운데 이에 따른 식품업계의 부담도 한층 늘어날 전망이다.특히 그간 일감몰아주기 사각지대였던 자회사가 규제대상으로 포함됨에 따라 수십개의 회사들이 일감몰아주기 규제대상에 포함되며 해당 기업들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31일 공정거래위원회 사익편취규제 대상회사 및 사각지대회사 현황자료에 따르면 내년 국내 식품기업들의 자회사들이 대거 일감몰아주기 규제대상에 포함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공정거래법은 총수일가 지분율 30% 이상인
[증권경제신문=한행우 기자] 공정거래법 전면 개정에 따라 10대 재벌의 104개 회사, 24조원 규모 내부거래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일감 몰아주기’ 감시대상이 된다. 공정위 일감 몰아주기 규제 감시망에 잡히는 내부거래액이 증가한 만큼 향후 공정위 제재를 받는 사례가 늘어날 전망이다. 13일 국회와 공정위에 따르면 지난 9일 본회의를 통과한 공정거래법 개정안에 따라 일감 몰아주기 규제대상이 내년 말부터 총수일가 지분율 20% 이상 상장사·비상장사와 이들 회사가 지분 50%를 초과해 보유하고 있는 자회사로 확대된다.기존 공정거래법은 총수
최근 공정거래위원회는 64개 기업집단에 대한 2019년도 주식 소유 현황을 공개했다. 이 중 총수가 있는 55개 집단 내부지분율은 57%인 반면, 총수일가 지분율은 3.6%(총수 1.7%, 친족 1.9%)에 불과하다. 이는 총수가 매우 적은 지분으로 그룹 전체를 지배하고 있는 '불편한 현실'이 별로 달라지지 않았다는 의미다. ‘공정 경쟁’을 해치는 건 지배구조 말고도 ‘사익편취’ 문제도 있다. 때마침 총수일가의 사익편취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공정위와 국회는 공정거래법 개정안을 추진하고 있다. 법망을 교묘하게 빠져나가는 ‘꼼수’를
최근 공정거래위원회는 64개 기업집단에 대한 2019년도 주식 소유 현황을 공개했다. 이 중 총수가 있는 55개 집단 내부지분율은 57%인 반면, 총수일가 지분율은 3.6%(총수 1.7%, 친족 1.9%)에 불과하다. 이는 총수가 매우 적은 지분으로 그룹 전체를 지배하고 있는 '불편한 현실'이 별로 달라지지 않았다는 의미다. ‘공정 경쟁’을 해치는 건 지배구조 말고도 ‘사익편취’ 문제도 있다. 때마침 총수일가의 사익편취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공정위와 국회는 공정거래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법망을 교묘하게 빠져나가는 ‘꼼수’를
[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검찰이 지주회사 탈세 혐의로 LIG그룹과 LIG넥스원(079550, 대표 김지찬)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다.9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검 조세범죄형사부(부장검사 한태화)는 지난 8일 LIG넥스원 판교 사업장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밝혔다.검찰은 LIG넥스원 지주회사와 관련한 탈세 혐의 등을 포착하고 이 회사 사무실 컴퓨터 일부를 가져간 것으로 알려졌다.방산 회사인 LIG넥스원은 LIG그룹의 주력 계열사다. LIG그룹의 계열사에는 시설관리회사인 휴세코, 소프트웨어업체인 LIG시스템 등이 있다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공정위가 5년 동안 조사했던 한화그룹 '일감몰아주기' 의혹이 빈손으로 마무리됐다.24일 공정거래위원회는 한화그룹이 총수 일가가 지분을 가진 회사에 일감을 몰아줬다는 의혹과 관련해 5년에 걸친 조사에도 불구 어떠한 결정적 증거를 찾지 못하고 무혐의 결론을 내렸다.한화S&C의 '일감몰아주기' 의혹은 지난 2015년 국정감사에서 최초 제기되면서부터 수면 위에 올랐다. 공정위 조사가 진행될 시점 기준(2015년 10월)인 2014년 매출액 가운데 52% 정도인 2100억원 가량을 전체 한화 계열사 51개 중에서
[증권경제신문=전수민 기자] 효성중공업(298040, 대표 김동우)이 시공한 ‘동탄 스타즈호텔 메타폴리스’가 지난 4월 준공됐지만, 아직 문을 열지 못하고 있다. 해당 호텔은 시공사와 시행사가 공사비 책정 문제로 갈등하면서 고소 및 소송에 들어가 공사대금결제가 지연되고 있는데다, 준공 이후 시공사가 호텔을 불법 점거하고 있다는 논란이 발생하는 등 진실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해당 호텔의 시행사인 우리나라㈜는 효성중공업을 공사비 사기(특경법) 혐의 및 진흥기업을 공동시공사로 끼어 넣은 행위에 대한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소한 상태인데,
[증권경제신문=한행우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한화그룹의 일감 몰아주기와 관련해 제재 심의절차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 15일 한화그룹에 검찰 공소장 격인 심사보고서를 발송했다. 공정위는 한화그룹 계열사들이 다른 사업자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한화S&C에 전산 시스템 관리 등의 대행을 맡겨 일감과 이익을 몰아준 것으로 보고 조사를 진행해왔다.한화S&C는 김승연 회장의 아들 3형제가 지분 100%를 갖고 있던 시스템 통합(SI) 계열사다.공정위는 2015년부터 한화의 일감 몰아주기 혐의를 조사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