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지역농협 조합장들의 각종 갑질과 비리 의혹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노조가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이 이를 비호하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협동조합지부는 22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조합장들 갑질 사건의 배후에는 이들에게 면죄부를 주고자 하는 이성희 회장이 있다”고 주장했다.노조에 따르면 최근 전주농협, 북충주농협, 보은농협 등에서 사건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노조는 “전주농협 임인규 조합장은 8억원대 농약대금 횡령 사건이 발생하자 처리 과정에서 농약업체와 내부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지역농협에서 땅투기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전국협동조합노동조합(이하 노조)은 4일 부천시 심곡본동 부천시흥원예농협 본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의혹을 폭로했다. 노조에 따르면 시흥시는 지난 2019년 ‘로컬푸드 직매장’ 지원 사업에 안산농협과 부천시흥원예농협 2곳을 사업 대상자로 선정했고, 이에 따라 안산농협은 지난 2020년 9월 로컬푸드 직매장을 개장했다.부천시흥원예농협은 지난 2019년 12월 로컬푸드 직매장 건립을 위해 시흥시 매화동 부지 4740㎡를 32억9000만원에 매입했지만,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이 불법사찰 논란으로 홍역을 앓고 있다. 농협중앙회가 지역 농협 직원들과 지자체장, 심지어 국회의원들 동향까지 조직적으로 사찰해온 정황이 드러나면서다. 농협중앙회는 지역 현황을 파악하기 위한 것일 뿐 사찰은 아니라고 해명했지만, 노조는 이 회장에 대한 검찰 고발에 나서는 등 논란은 더 커지는 모양새다. 6일 전국협동조합노동조합(이하 노조)에 따르면 노조는 농협중앙회 불법사찰 의혹과 관련해 지난 3월 23일을 시작으로 오는 4월 15일까지 전국 순회 투쟁을 진행 중이다. 노조는 지역 농축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금융당국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투기 의혹과 관련해 대출 과정에 문제가 없었는지 조사에 나선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정부합동특별수사본부(합수부)에 인력을 파견해 LH 직원들이 대출을 일으키는 과정에서 위법이 있었는지 살펴볼 예정이다. 이는 홍남기 경제부총리의 지시에 따른 후속조치다. 홍 부총리는 지난 12일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LH 투기 사건은 은행권 특정 지점에서 대규모 대출이 집단으로, 집중적으로 이뤄졌기에 가능했다”며 “금감원 등 감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농협중앙회(회장 이성희)가 지역농협들을 대상으로 시행 중인 택배사업에 잡음이 일고 있다.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소속 지역농협 노조는 9일 농협중앙회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농협중앙회의 일감 몰아주기로 불공정거래를 조장하는 농협택배는 한진택배 노동자들은 물론 지역농협 노동자들의 노동을 착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노조는 “농협중앙회는 한진택배와 택배비를 헐값에 후려치고 있다”며 “재주는 지역농협이 부리고 돈은 농협중앙회가 챙겨 지역농협을 갈취하는 농협택배를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협의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지역농협에서 특정인에게 불법대출을 해준 사실이 또다시 적발됐다. 금융당국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해당 문제가 수년째 반복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를 제대로 관리해야 할 농협중앙회(회장 이성희)에 대한 책임론이 불거지고 있다. 18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대구 다사농업협동조합에 기관경고와 임원 4명 및 직원 11명에 대해 제재를 내렸다. 금감원 검사 결과 다사농협은 동일인 대출한도를 약 149억이나 초과했다. 신용협동조합법 등에 따르면 조합은 동일인에 대해 자기자본의 20% 또는 자산총액의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