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LG유플러스 제공)
(사진=LG유플러스 제공)

[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LG유플러스가 2021년 2세대 통신(2G) 주파수를 재할당 받는 것을 검토하지 않는다고 5일 밝혔다.

강학주 LG유플러스 CR정책담당은 5일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현재 가입자가 감소하는 추이와 20년 된 장비 노후화를 감안할 때 내년 이용 기간이 만료되는 6월쯤에 정부 승인을 받아 철수하는 것이 맞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장비 노후화 및 연말 예정된 1조원 가까운 주파수 재할당 비용 등이 부담으로 작용해 서비스 종료를 결정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7월 SK텔레콤도 정부로부터 2G 서비스 종료 승인을 받은바 있다. SK텔레콤이 2G 서비스를 끝낸 건 25년 만이다.

2G 종료 선언에 따라 LG유플러스는 2G 사용자 보호 방안, LTE 전환 시 보상안 등도 마련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 2G 가입자는 지난 9월말 기준 40만623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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