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셰브데 엔진공장 전경(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스웨덴 셰브데 엔진공장 전경(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증권경제신문=박제성 기자] 볼보자동차(대표 하칸 사무엘손)가 스웨덴 셰브데(Skövde)에 위치한 자사 엔진 공장에서 전기 모터 조립을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또한 향후 5년간 셰브데 공장에 900억원을 투자해 전용 생산라인을 구축한다.

자동차 엔지니어링에 있어 내연기관의 역할을 대체하는 전기 모터는 배터리 등과 함께 전기차의 가장 핵심적인 구성요소로 이들 간의 상호작용은 프리미엄 전기차 개발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

볼보자동차 탄생 및 그 역사를 함께 하고 있는 셰브데 공장은 전동화 전략의 핵심 축을 담당하는 핵심거점 공장으로의 변화를 통해 볼보의 전동화 전략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기존 셰브데 공장에서 생산한 내연기관은 볼보자동차 자회사인 ‘파워트레인 엔지니어링 스웨덴(Powertrain Engineering Sweden: PES)’이 맡는다.

전기모터 설계도(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전기모터 설계도(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하비에르 바렐라 운영 및 품질 담당 수석 부사장은 “볼보자동차 첫 모델을 비롯해 모델 대부분의 엔진 생산을 담당한 셰브데 공장이 볼보의 전기 모터 생산을 담당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향후 신종 개발 및 생산 라인업 완성을 통해 엔지니어들의 에너지 효율성 등 전동화 전략을 더욱 촉진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볼보자동차는 오는 2025년까지 전체 판매량 중 50%를 순수 전기차로 판매한다는 목표와 2040년까지 기후 중립 기업으로 나아가겠다는 친환경 비전에 따라 순수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차량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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