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자일 방법을 통한 창의적 경영기법 강조

LS 미래혁신단이 12월 14~16일까지 그룹의 중점 과제인 디지털 전환의 주요 성과를 공유하는 '2020 LS 애자일 데모 데이'를 개최(사진=LS그룹)
LS 미래혁신단이 12월 14~16일까지 그룹의 중점 과제인 디지털 전환의 주요 성과를 공유하는 '2020 LS 애자일 데모 데이'를 개최(사진=LS그룹)

[증권경제신문=박제성 기자] 구자은 회장이 단장을 맡고 있는 LS그룹 미래혁신단이 12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그룹 내 중점 과제인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의 주요 성과를 공유해 향후 계획에 대해 논의하는 장인 ‘2020 LS 애자일 데모 데이(Agile Demo Day)’ 행사를 비대면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애자일’이란 불확실성이 큰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에서 지난 30여년 간 큰 변화를 불러 일으킨 방법으로 ‘우선 실행하고(do), 빨리 실패해 보고(fail fast), 실패를 통해 무엇을 어떻게 개선할지 배우고(learn), 다시 시도해보는(redo)’ 것을 통해 경쟁사보다 한발 앞서 창의적 혁신을 만들어내는 경영 기법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 2회째 개최되는 ‘LS 애자일 데모 데이’는 지주사 내 미래혁신단과 LS전선, LS일렉트릭, LS엠트론 등이 애자일 경영 기법을 도입해 도출한 한해 성과를 공유하는 행사다.

올해 주제는 'Be Agile(비 애자일)’로 프로젝트 사례뿐만 아니라 참여한 직원들의 비하인드 인터뷰, Open Discussion(오픈 디스커션, 공개토론) 등을 영상으로 만들어 진정한 애자일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방안을 임직원들과 함께 고민하고 논의하는 장으로 꾸몄다.

올해 LS 애자일 데모 데이 주요 과제는 △LS전선 One Pick(원픽)(배전사업 판매·유통 온라인 플랫폼) △LS일렉트릭 스마트 배전 솔루션 △LS일렉트릭 Tech Square(테크스퀘어, 스마트 팩토리 플랫폼) △LS엠트론 iTractor(아이 트랙터) 서비스 △LS Tractor Partner App(LS 트랙터 파트너 앱) 등 총 5개 프로젝트다.

특히 미래혁신단장인 구자은 엠트론 회장의 ‘Agile Transformation(애자일 전환)과 혁신에 대한 당부’를 담은 메시지 영상을 공유하고, 구 회장의 혁신에 대한 철학과 향후 계획을 전 임직원과 소통할 계획이다.

구자은 미래혁신단장은 영상에서 “산업의 경계가 무너지고 게임의 룰이 완전히 바뀌고 있는 상황 속에서 우리는 앞으로 좋은 물건을 싸게 잘 만드는 것뿐만 아니라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서 고객의 경험을 바꿔야 한다”면서 “변화는 시도하지 않고는 이룰 수 없다"며면서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함께 변화를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LS그룹은 구자열 회장 주도로 2015년부터 ‘R&D Speed-up(속도가속화)’과 ‘디지털 전환’을 그룹의 연구개발 및 미래 준비 전략으로 강조해 전통적인 제조업 분야에 AI(인공지능), 빅데이터, 스마트에너지 기술을 접목해 디지털 기업으로의 변신을 주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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