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 발주 지원 확대, 신상품 도입 지원금, 운영력 인센티브 등 역대 최대 규모의 상생안
이건준 사장 "초격차 경쟁력으로 상생 경영 실천"

편의점 CU가 2022년 가맹점 상생안을 발표했다. 사진=BGF리테일
편의점 CU가 2022년 가맹점 상생안을 발표했다. 사진=BGF리테일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BGF리테일(282330)이 운영하는 편의점 CU가 가맹점의 경쟁력 및 수익성 제고를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의 2022년 상생안을 15일 발표했다.

새로운 상생안은 ▲상품 발주 지원 확대(폐기 지원금↑) ▲신상품 도입 지원금 신설 ▲운영력 인센티브 도입이 골자다. 기존의 단순 비용 지원 방식에서 벗어나 가맹점의 실질적인 매출을 향상시킬 수 있는 지원 제도로 개편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먼저 내년부터는 상권 특성상 24시간 운영을 하지 못했던 점포 등을 포함한 모든 점포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보편적 지원으로 확대된다. 상품 발주 지원의 경우, 간편식품과 유제품에만 국한됐던 폐기 지원 대상 품목을 반찬, 과일∙채소, 디저트, 냉장안주 등  41가지 카테고리로 대폭 확대해 최대 월 40만원까지 지원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이에 따라 가맹점은 보다 여유 있는 재고 확보가 가능해지고 적극적인 상품 운영을 통해 매출 증대가 일어나는 선순환 구조를 갖출 수 있다.

신상품 도입 지원금도 신설됐다. CU는 매월 점포의 신상품 도입률을 기준으로 등급에 따라 월 최대 15만원까지 지원금을 지급한다. 최근 신상품이 편의점의 강력한 매출 성장 동력이 됨에 따라 적극적인 신상품 도입을 장려해 CU만의 상품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실제로 MZ세대의 모험 구매 성향이 높아지면서 편의점에서 신상품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 또한 전체 20% 수준으로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점포의 수익과 직결되는 운영력에 따라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CU는 청결, 서비스, 상품 운영 등 점포의 운영력 진단 결과에 따라 전체 40%에 달하는 점포를 대상으로 연 2회, 최대 100만원에 달하는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이 밖에도 ▲가맹점 화재보험 가입 ▲중집기 기능성 부품 무료 교체 ▲인터넷 회선 통합 및 요금 인하 ▲점포 간판 및 조명 교체 지원 등 점포 운영에 도움을 주고 가맹점주가 매출 향상에 집중할 수 있는 구체적 방안들도 추가한다. 

CU는 이러한 상생 지원 내용들을 가맹점주들이 보다 쉽게 이해하고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내년 초부터 OPC(가맹점 전용 PC)를 통한 ‘수익창출 상생안 컨설팅 시스템’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가맹점주가 직접 점포의 지원 내역을 확인, 분석할 수 있으며 점포 현황을 수시로 점검하여 수익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운영 계획을 세울 수 있다. 

이건준 BGF리테일 사장은 “2022년 상생안은 불안정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가맹점과의 파트너십을 견고히 하는 것은 물론, 점포의 수익을 향상시켜 내실있는 성장을 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데 주력했다”며 “앞으로도 업계 1위로서 CU만의 초격차 경쟁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상생 경영을 적극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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