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제과 입장문. 사진=해태제과 홈페이지 갈무리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해태제과(101530)가 소화불량 문제가 불거진 무설탕 젤리 제품 '쿼카젤리' 회수에 나섰다.

해태제과는 8일 입장문을 내고 "협력업체인 국제제과에서 제조하는 쿼카젤리 제품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지만, 일부 고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어 해당 제품을 자율적으로 회수한다"고 안내했다.  

해태제과가 지난 4월 말에 출시한 쿼카젤리는 대체 감미료 '당알코올(말티톨·소르비톨)'을 함유한 무설탕 젤리 제품이다. 출시 직후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제품을 섭취 후 복통, 설사를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 해태제과는 입장문에서 "당알코올은 전 세계 식품기업에서 사용할 정도로 안전성이 검증된 대체 감미료"라면서도 "당알코올을 소화하지 못하는 일부 고객들이 불편을 겪는 경우를 확인하고, 즉각 해당 제품 전량을 회수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해당 제품의 식품첨가물과 고객 불편의 인과관계는 명확하지 않지만 고객 여러분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판단한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업계에 따르면, 현재 시중에 풀린 쿼카젤리는 약 700상자로, 한 상자에 제품 32개가 들어 있어 총 2만2400여개가 유통된 상황이다. 해당 제품을 산 고객은 구입처에 반품하거나 해태제과 고객만족실로 연락해 교환·환불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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