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윤영준 현대건설(000720) 대표는 3일 임직원 대상 '2023 경영방침 및 신년 메시지'를 통해 "'상상 이상의 고객 감동'을 실현하기 위해 서비스 마인드로 철저히 무장하는 한편, 심화하고 있는 대내외 불확실성과 복합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조직문화와 체질을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는 경제 불안 한파와 경제대국간 갈등으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복합 위기에 맞닥뜨릴 수도 있다"며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통해 비효율을 제거하고 투명성과 윤리의식에 기반한 체질 개선을 통해 위기를 극복해 나가자"고 주문했다.

특히 안전과 품질 측면의 체질 강화를 강조하며 "안전 이슈는 일개 회사 차원 문제가 아니라 국가 사회적 재난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점을 늘 인식하고 완벽한 안전관리를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것"과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 건설 품질을 선도해 나가자"고 말했다.

아울러 조직문화와 체질개선을 위해서는 "구성원 개개인이 역량을 끌어올리는 것이 선결 과제"라며 "우수 성과를 창출하는 임직원들은 직위고하를 막론하고 지원과 보상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그는 "이미 확보한 SMR 최초호기 모델은 글로벌 선진 기업과 협업을 통해 상세 설계에 이어 실제 배치를 눈앞에 두고 있다"면서 "미국 원체 해체 사업을 수행하는 등 차세대 원전의 독보적 기술력 뿐만 아니라 최초 실적까지 선점해 국내 패권을 넘어 해외 시장 도전에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외 메가 프로젝트를 통해 지난해 수주 성과는 20조 원에 육박할 것"이라고 임직원들에게 감사와 격려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올해 경영방침을 △지속가능한 성장 △인류의 꿈과 상상력 실현 △투명하고 공정한 조직 문화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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