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기별 주식거래대금 및 수탁수수료 추이 (사진=금융감독원 제공)
분기별 주식거래대금 및 수탁수수료 추이 (사진=금융감독원 제공)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지난 1분기 증권사 순이익이 4조원에 육박하며 전년 동기 대비 90%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1분기 증권사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60개 증권사 순이익은 3조89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9.3% 늘었다. 

이는 한국투자증권(대표 정일문)이 지난 3월 자회사로부터 받은 1조7000억원 규모의 배당금 수익을 인식한 영향이 컸다.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1분기 순이익은 2조231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8.4% 증가했다. 

주요 항목별로 살펴보면 수수료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29.9% 감소한 2조7766억원으로, 자기매매 손익은 215.1% 급증한 3조2123억원으로 집계됐다.  

금감원 측은 “지난 2022년 증권사 영업실적은 주가 하락, 금리 인상 등 영향으로 매분기 축소되는 모습이었지만, 1분기 들어 회복세로 전환했다”며 “전분기 대비 수탁수수료, 자기매매 손익이 늘어나는 등 영업부문 전반에 걸쳐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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