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DB산업은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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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KDB산업은행(회장 강석훈)은 아시아나항공의 제3자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는 한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산은은 해명 자료를 통해 “기업결합이 진행 중인 현 상황에서 아시아나항공의 제3자 매각을 준비 중이라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전날 7일 한 언론은 산은이 삼일회계법인에 아시아나항공 안정화 방안 컨설팅 용역을 발주해 제3자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산은은 “삼일회계법인이 현재 수행 중인 용역은 아시아나항공이 포스트 코로나 시기에 항공시장 변화에 대비해 자금수지 점검 등을 진행 중인 것”이라며 “해당 용역은 제3자 매각과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산은은 지난 2020년 11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미국·유럽연합(EU)·일본이 독점 우려 등을 이유로 기업결합 심사를 미루고 있어 합병 무산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산은은 최근까지 합병 무산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강석훈 회장은 지난 6월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합병 무산 시 플랜B에 대해서는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며 “지금은 무산 이후를 대비하기보다는 합병에 온 힘을 쏟아야 할 시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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