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정책금융기관인 KDB산업은행(회장 강석훈)과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윤희성)이 석탄화력발전 금융지원을 늘려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그동안 이들 은행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조해온 것과는 반대되는 행보로, 투자 적절성 등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8일 국회예산정책처 등에 따르면 산은과 수은의 여신지원 중 석탄화력발전 지원금액은 매년 증가 추세다.먼저 산은의 지난 2022년 말 기준 석탄화력발전 여신잔액은 1조4061억원으로 전년 대비 15.1% 급증했다.자세히 살펴보면 △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부산으로 본점 이전을 추진 중인 KDB산업은행(회장 강석훈)의 젊은 층 인력 유출이 심각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5일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산은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2023년 상반기까지 산은에서는 총 168명의 직원이 중도 퇴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20대 이하가 68명, 30대가 64명으로, 2030세대 퇴사자 수는 전체의 78%에 달했다. 특히 본점 부산 이전이 가시화되면서 퇴사자 수도 급증했다. 지난 2020년 상반기 20대 이하와 30대 퇴사자 수는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KDB산업은행(회장 강석훈)은 아시아나항공의 제3자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는 한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산은은 해명 자료를 통해 “기업결합이 진행 중인 현 상황에서 아시아나항공의 제3자 매각을 준비 중이라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전날 7일 한 언론은 산은이 삼일회계법인에 아시아나항공 안정화 방안 컨설팅 용역을 발주해 제3자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산은은 “삼일회계법인이 현재 수행 중인 용역은 아시아나항공이 포스트 코로나 시기에 항공시장 변화에 대비해 자금수지 점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KDB산업은행(회장 강석훈)이 본점의 모든 기능과 조직을 부산으로 이전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으면서 내부 반발도 지속되고 있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은은 최근 부산 이전 계획안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이같은 결론을 내리고 금융위원회에 보고했다.연구용역 결과 보고서에는 두가지 방안이 제시됐는데, 하나는 산은 전 기능과 조직을 부산으로 이전하고 본점을 중심으로 정책금융을 수행하는 ‘지역성장 중심형’안, 또 다른 하나는 부산 본점에 전 기능을 완비하되 수도권 금융시장 및 기업고객 대응을 위해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이 산은 본연의 역할과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본점 이전 계획을 수립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 회장은 20일 서울 여의도 산은 본점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본점을 부산으로 이전하려면 국회에서 최종적으로 산은법이 개정돼야 하지만, 산은에게는 ‘지방이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정부에 제출해야 할 법적 의무가 부여됐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5월 3일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심의를 거쳐 산은을 부산 이전 공공기관으로 결정했다고 고시한 바 있다. 산은이 이전 계획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KDB산업은행(회장 강석훈)은 해양진흥공사와 HMM 경영권 매각 관련 용역 수행기관 선정 절차에 공동으로 착수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될 용역 수행기관은 매각전략 수립 등 컨설팅을 포함해 매각 절차 전반에 대해 포괄적인 자문을 제공하게 된다. 산은은 매각자문, 회계자문, 법무자문 각 1개사를 선정해 자문단을 구성할 예정이다. 산은 측은 “HMM은 지난 2013년 말 유동성 위기 발생 이후 채권은행 자율협약, 산은·해양진흥공사 공동관리 등 정상화 작업을 거쳐 재무구조 개선과 영업기반 확충 등 정상화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KDB산업은행(회장 강석훈) 노조가 본점 부산 이전이 불법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감사원에 국민감사를 청구했다.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한국산업은행지부는 12일 기자회견을 열고 “강석훈 회장의 일방적이고 불법적인 부산 이전 졸속 추진에 대해 감사원은 감사 실시를 결정하고 조속히 감사에 착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노조가 감사를 촉구하고 있는 내용은 △절차를 위반한 이전준비단 설치 △법률을 위반한 본점 부서 부산 이전 △이전 추진 과정에서 발생한 임원 직무 해태 등 ‘공공기관의 사무처리’에 대한 감사와 △이전 추진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KDB산업은행(회장 강석훈)이 KDB생명보험 매각을 재추진한다.지난 4월 사모펀드(PEF) JC파트너스와의 계약을 파기한 뒤 7개월 만에 다시 매각에 나선 것이다. 산은은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KDB칸서스밸류PEF(KCV PEF)는 KDB생명 매각 공고를 내고 매각 절차를 공식 개시한다”고 밝혔다. KCV PEF는 지난 2010년 금호그룹 구조조정 당시 KDB생명을 인수하기 위해 산은과 칸서스자산운용이 공동으로 설립한 사모펀드다.산은은 2023년 1분기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2분기 거래 종결을 목표로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KDB산업은행(회장 강석훈)이 정책자금을 지원한 항공사로부터 수조원대 예금을 유치한 것으로 나타났다.1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산은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분기 말 기준 대한항공은 산은에 수시입출금식 예금을 비롯해 정기예금, 퇴직신탁 등 총 1조9671억원의 자금을 예치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아시아나항공이 예치한 잔액도 1조9163억원에 달했다.박 의원은 이들 항공사의 산은 예금액이 2020년 11월 정부가 산은을 통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통합 방침을 발표한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신임 KDB산업은행 회장에 강석훈 성신여대 경제학과 교수(전 대통령실 경제수석)가 내정됐다.금융위원회는 7일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강 교수를 신임 산은 회장으로 임명 제청했다고 밝혔다.산은 회장은 금융위원장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강 내정자는 제19대 국회의원과 대통령실 경제수석비서관을 지낸 인물로, 현재 성신여대 경제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금융위는 “강 내정자는 국회의원 재임 시절부터 정책금융의 역할 재정립과 효율성 제고를 위해 노력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산은의 당면과제인 기업구조조정을 원활히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이 사의를 표명했다.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 회장은 최근 금융위원회에 이 같은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회장은 현 정부 초인 지난 2017년 취임해 한차례 연임한 바 있다. 임기는 오는 2023년 9월까지로 1년 5개월가량 남아있지만,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자진해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은 재임 기간 아시아나항공, 대우건설, 대우조선해양, 금호타이어, KDB생명 매각 등 굵직한 구조조정을 진행했다. 그러나 대부분 성과를 내지 못했다는 평가를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KDB산업은행(회장 이동걸)의 KDB생명(대표 최철웅) 매각이 결국 무산됐다. 산은은 20일 KDB칸서스밸류사모투자전문회사(이하 KCV)가 JC파트너스와 체결했던 KDB생명 주식매매계약(SPA)의 해제를 통보했다고 밝혔다.KCV는 지난 2010년 금호그룹 구조조정 당시 KDB생명을 인수하기 위해 산은과 칸서스자산운용이 공동으로 설립한 사모펀드다.앞서 지난 2020년 말 KCV와 KDB생명 인수계약을 체결한 JC파트너스는 2021년 6월 금융당국에 KDB생명 대주주 변경 승인을 신청했으나, SPA상 거래종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대우조선해양(대표 이성근) 매각이 불발된 데 이어 KDB생명(대표 최철웅)까지 매각 무산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KDB산업은행(회장 이동걸)과 이동걸 회장을 향한 책임론이 커지고 있다.2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오는 26일 열리는 정례회의에서도 JC파트너스(대표 이종철)가 신청한 KDB생명 대주주 변경 승인 안건을 상정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JC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말 KDB생명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금융위에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요청했지만, 금융위는 J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KDB산업은행(회장 이동걸)의 KDB생명(대표 최철웅) 매각 작업이 또다시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인수자인 JC파트너스(대표 이종철)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만을 남겨두고 있는 상황에서 심사가 보류되는 사이 다른 주주인 칸서스자산운용(대표 김연수)이 주식매매계약(SPA) 이행중지 가처분을 신청했기 때문이다. 칸서스운용은 지난 11일 KDB생명 주식매매계약 이행중지 가처분 신청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했다. 칸서스운용은 KDB생명 지분 26.9%를 보유한 KDB칸서스밸류사모투자전문회사의 지분 2.5%를 보유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KDB산업은행(회장 이동걸)이 구조조정을 진행하는 기업의 여유자금 상당부분을 산은 금융상품에 묶어두면서 이자수익을 올린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이 산은으로부터 제출받은 ‘HMM 보유 여유자금별 운용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 HMM 여유자금 4조308억원의 67.4%가 산은에 맡겨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85%에 이르는 2조3107억원이 정기예금에 들어 있으며, 수시입출금식 특정금전신탁(MMT)과 수시입출금식 저축성예금(MMDA)에 각각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KDB산업은행(회장 이동걸)이 최근 10년간 석유와 천연가스에 투자한 금액이 10조3000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석유와 천연가스는 석탄 다음으로 큰 이산화탄소 배출원이라는 점에서, 산은이 이를 무시한 채 투자를 지속하는 것은 정부의 탄소중립에 역행하는 것이란 지적이 나오고 있다. 1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산은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1년부터 2020년까지 10년간 산은의 석유·천연가스 투자액은 10조3191억원으로 집계됐다. 투자 형태는 대출과 보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국책은행인 KDB산업은행(회장 이동걸)과 IBK기업은행(은행장 윤종원)이 지원한 혁신벤처기업의 75% 이상이 수도권 소재 기업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송재호 의원이 산은과 기은으로부터 제출받은 2017년부터 2021년 8월까지 혁신벤처기업 및 신생기업 투자지원 현황에 따르면, 산은은 투자기업의 75%가, 기은은 80%가 수도권에 위치한 기업이었다.최근 5년간 산은은 총 246개의 혁신벤처기업에 투자했다. 이 중 75%에 해당하는 184개의 기업이 서울‧경기‧인천과 같은 수도권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KDB산업은행(회장 이동걸)이 해외법인과 지점에서 현지 감독기관으로부터 제재를 받은 사실을 국내 금융감독원장에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면서 제재를 받았다. 23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최근 금감원은 감독당국 보고의무 등을 위반한 산은에 기관주의 제재와 과태료 9480만원을 부과했다. 관련 임직원에 대해서는 주의 및 과태료 처분 등을 내렸다. 제재안을 보면 산은은 20% 초과 지분증권 담보대출 보고의무 및 국외점포에 대한 현지 감독기관 제재 보고의무를 위반했다. 은행법 등에 의하면 은행은 ‘다른 회사 등의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2차전지 분리막 제조업체인 더블유씨피(WCP) 전환사채(CB) 매매 거래를 둘러싼 KDB산업은행(회장 이동걸)과 이베스트-BEV신기술조합(이하 이베스트조합) 간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19일 이베스트조합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 제51민사부(고홍석 부장판사)는 이베스트조합이 산은을 상대로 제기한 WCP CB 처분 행위 금지 등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기로 결정했다. 재판부는 산은이 양도, 질권설정 기타 일체의 처분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고 판단했다.앞서 이베스트조합은 50여명의 투자자를 모집해 산은이 보유한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KDB산업은행(회장 이동걸)이 ‘키코(KIKO)’ 사태와 관련해 이동걸 산은 회장을 비판하는 칼럼을 쓴 기자를 상대로 1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키코 피해기업들로 구성된 키코공동대책위원회(공동위원장 박용관·황택)는 “기자의 입을 막으려고 겁박하려는 언론탄압”이라며 이동걸 회장을 비난하고 나섰다.키코공대위는 전날인 29일 성명을 내고 “이 회장은 지난 10월 국감에서 키코 피해기업에게 가격정보를 하지 않았다고 고백했다”며 “이는 금감원의 은행 세칙 65조를 위규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