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 젠투·라임펀드 사적화해 결정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신한투자증권(대표 김상태)은 환매 중단된 젠투파트너스 펀드와 라임자산운용 펀드에 대해 사적화해를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사적화해 대상 금액은 젠투펀드 4180억원, 라임펀드 1440억원이다. 

신한투자증권 측은 “전날 열린 이사회에서 해외 법적 절차를 통한 투자자산 최종 회수까지 소요될 많은 시간을 감안해 더 신속하게 투자자를 보호하고 고객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사적화해 방안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사적화해 절차는 오는 9월 시작될 예정이며, 배상비율은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의 배상비율 산정기준을 준용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신한투자증권은 지난 2020년 라임 국내펀드와 무역금융펀드 개방형(2018년 11월 이전 판매) 환매 중단 금액의 20~30%를 선배상했으며, 2021년에는 젠투펀드 환매 중단 금액의 40%를 가지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