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에너지 건물 수준 만족"

상부인양방식 설치 사진 (사진=GS건설)
상부인양방식 설치 사진 (사진=GS건설)

[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GS건설(006360, 대표 임병용)과 모듈러 단독주택 전문 자회사 자이가이스트가 함께 개발한 기술로 국내 제로에너지 주택 기밀 성능 기준을 충족했다.

GS건설은 자사 프리패브 연구팀과 친환경건축연구팀이 자체 측정한 결과, 국내 제로에너지건물 기밀 성능(건물 틈새로 실내 공기가 빠져나가는 것을 막는 성능) 기준인 1.5ACH(평균 환기율) 이하를 만족하는 성능을 확보했다고 1일 밝혔다.

제로에너지 주택은 단열 성능을 극대화하고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에너지 사용량을 최소화한 주택이다.

모듈러 주택은 일반적으로 기밀 성능이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GS건설은 모듈 양중 방식 개선과 접합부 보완을 통해 이 성능을 높였다.

앞서 지난해 자이가이스트는 기존 '하부 인양 방식'이 모듈간 접합이 완전히 이뤄지지 않는 문제점을 확인하고, GS건설 기술개발팀 라이프텍과 협업해 조립 정밀도와 작업 안정성이 높은 '상부인양방식'을 개발하고 특허를 출원했다.

또 기밀 성능을 갖춘 마감재를 적용하고 팽창 테이프 등을 이용해 모듈 간 틈을 줄였다.

자이가이스트 관계자는 "양중 방식과 접합 기술 개선으로 모듈러 주택의 핵심인 기밀성을 높여 에너지 효율이 뛰어난 주택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연구 개발을 계속해 국내 모듈러 주택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자이가이스트는 이번 기술 확보를 기념해 이날부터 계약한 고객을 대상으로 'LX하우시스 지인 자동환기시스템'을 무상 설치하는 프로모션을 선착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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