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불가리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억제 효과를 과장해 이익을 취했다는 비판을 받은 남양유업이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최대 주주인 홍원식 전 회장의 일가를 등기이사직에서 사임하기로 한 것이다. 다만 핵심인물인 홍 전 회장의 등기이사 사퇴 여부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아 ‘알맹이’가 빠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18일 남양유업에 따르면 홍 전 회장은 남양유업 비상대책위원회의 지배구조 개선 요청에 대해 “현 이사회 내에 대주주 일가인 지송숙, 홍진석 이사 2명은 등기이사에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남양유업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된다. 남양유업은 10일 "지난 7일 긴급 이사회를 소집해 진행했다"며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여 경영 쇄신 등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남양유업에 따르면 비상대책위원회는 경영 쇄신책 마련과 함께 홍원식 전 남양유업 회장 등 대주주에게 소유와 경영 분리를 위한 지배 구조 개선도 요청하기로 했다. 홍 전 회장의 지분 매각 여부에 대한 내용은 담기지 않았다. 또한 지난 3일 사의를 표명한 이광범 대표이사는 법적 절차에 따라 후임 경영인 선정 시까지 대표이사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