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금호아시아나그룹 고위간부가 공정위 직원을 매수해 자사에 불리한 자료를 삭제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돼 검찰 수사가 더 확대되는 모양새다.4일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 등 사정당국에 따르면 지난 2014년부터 약 4년간 금호아시아나그룹 고위 간부 A씨로부터 금품을 받고 해당 그룹의 불리한 공정위 자료를 삭제한 혐의로 공정위 전 직원인 B씨를 지난 달 구속했다.이는 검찰이 앞서 B씨에게 금품을 주고 자료 삭제 청탁을 한 금호아시아나그룹 고위 간부 A씨의 구속에 이은 후속 사례다.앞서 공정위는 작년 8월 금호아
[증권경제신문=박제성 기자] 아시아나항공(020560, 사장 한창수)은 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사인 금호고속이 ‘특수 관계인에 대한 부당이익 제공’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로부터 과징금 약 82억원을 부과받은 데 대해 27일 반박하는 입장을 내놨다.아시아나항공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해당 결과를 납득하기 어렵다며, 공정위로부터 정식 의결서를 송달받게 되면 그 내용을 상세히 검토 후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GGK와의 기내식 공급계약을 체결한 것은 지난 15년간 LSGK와의 발생한 신뢰 훼손 및 향후 기내식 품질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금호아시아나 그룹이 그룹 재건과정에서 계열사 간 부당거래를 통해 총수일가의 지배력을 높이고 부당한 이익을 편취한 것으로 드러나 공정위로부터 과징금 320억원을 부과받았고 박삼구 전 회장은 고발당했다.27일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기업집단 ‘금호아시아나’ 계열사들이 동일인의 그룹 재건 과정에서 계열사 인수자금 확보에 곤란을 겪던 금호고속을 지원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총 320억 원을 부과하고 총수, 경영진 및 법인을 고발키로 결정했다.공정위 조사 결과, 총수 중심 지배구조의 정점에 위치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