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5조원대 분식회계가 드러난 대우조선해양이 기관 투자자들에게 612억원에 달하는 배상을 하게 됐다.8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날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 30부는 국민연금공단 등 투자자들이 분식회계를 하고 손실을 재무제표에 반영하지 않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대우조선해양 측과 고재호 전 대표, 김갑중 전 최고재무책임자 그리고 안진회계법인 등 이 국민연금공단 등 기관투자자들에게 모두 612억여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세부적으로 재판부는 대우조선해양측이 국민연금공단에 413억여원을, 교직원연금공단과 공무원연금공단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