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대우건설(047040, 대표 김형·정항기) 노동조합이 중흥그룹을 상대로 총력 투쟁을 선포한 가운데 중흥그룹은 "지속적으로 대화 창구를 열어두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중흥그룹은 오는 2월 대우건설 인수 딜클로징(거래 종결)을 앞두고 있다.1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 노조는 전날 조합원들에게 성명서를 통해 "중흥그룹 인사단과의 협상이 파행으로 종결됐음을 공식 선언한다"며 "모든 역량을 동원해 중흥그룹과 총력 투쟁을 선포한다"고 밝혔다.노조 집행부는 이날 광주 중흥그룹 본사 앞에서 무기한 천막농성에
[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중흥그룹의 대우건설(047040, 대표 김형·정항기) 인수합병(M&A) 절차가 연내 원만하게 마무리될지 주목되고 있다. 실사 과정에서 부실 이슈가 나오지 않았던 만큼 오는 12월 초 주식매매계약(SPA)이 체결될 것으로 전망된다.2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최근 실사 작업을 마친 중흥그룹은 대우건설 최대주주인 KDB인베스트먼트와 SPA 협상에 돌입했다. 초기 입찰가인 2조1000억원 대비 2% 정도를 할인한 가격 제안 요청서를 KDB인베스트먼트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중흥그룹은 실사 과정에서 시장 우려와
[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대우건설 노동조합(이하 노조)이 파업 결의를 했다. 대우건설 최대주주 KDB인베스트먼트(KDBI)와 중흥그룹이 연내 인수작업을 마무리 하겠다는 인수 계획에 차질이 예상된다. 20일 대우건설 노조에 따르면 노조는 지난 15~19일 '임금협상 쟁취 및 불공정 매각반대'를 목적으로 쟁의행위에 대한 조합원 총투표를 진행했다. 이 결과 투표 참여율 85.3%, 찬성률 95.9%로 총파업 찬성이 가결됐다.이날 노조는 성명을 통해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과 이대현 KDB인베스트먼트 대표를 비롯해 매각에 책임 있는
[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전국건설기업노동조합 대우건설지부(이하 노조)는 17일 대주주 산업은행과 매각을 담당하고 있는 KDB인베스트먼트를 향해 밀실매각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대우건설 노조는 17일 성명서를 통해 "회사는 10여년간 산업은행과 KDB인베스트먼트 체제 하에서 극심한 경영간섭 등 대주주의 횡포를 견디며 20년이 넘는 긴 시간동안 힘겹게 우리의 DNA를 지켜왔다"며 "그러나 산업은행은 국책은행의 본분을 망각한 채 밀실매각을 통해 투기성 자본인 사모펀드에 회사를 매각해 또 다시 흑역사를 반복하게 만들려 하고 있다"고 강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