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구본성 전 아워홈 부회장이 3000억원 가량의 높은 배당금을 요구한 가운데, 아워홈이 "사익 추구를 우선하는 태도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아워홈은 31일 입장문을 내고 "구 전 부회장은 2022년 정기 주주총회에서 1000억원의 배당금 지급을 요구했으며, 올해에도 순이익의 12배가 넘는 2900여억원의 배당금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이에 반해 구지은 부회장이 이끌고 있는 아워홈은 총 30억원을 배당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 아워홈, "구지은 부회장이 취임하게 된 배경 생각해야"먼저 아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구본성 전 아워홈 부회장이 아워홈에 2966억원 배당을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요구가 받아들여지면, 구 전 부회장은 1144억원을 챙기게 된다. 24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아워홈은 지난 20일 이사회에서 구본성 전 부회장의 ‘2966억원 배당 요구’를 다음달 주주총회 안건으로 채택했다.비상장회사인 아워홈은 지분 3% 이상을 갖고 있는 주주의 주주제안에 대해선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의안으로 상정해야 한다.아워홈은 창립자인 고(故) 구자학 아워홈 회장의 1남 3녀가 전체 주식의 98% 이상을 보유하고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셀트리온그룹내 상장사인 셀트리온(068270),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셀트리온제약(068760)이 이사회 결의를 거쳐 주식-현금 동시배당 또는 주식배당을 각각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배당 기준일은 12월 31일이다. 구체적으로 셀트리온은 보통주 1주당 750원의 현금과 0.02주의 주식배당을 결정했다. 현금배당 총액은 약 1025억원이며, 주식배당 발행총수는 2,732,479주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보통주 1주당 260원의 현금과 0.02주의 주식배당을 결정했다. 현금배당 총액과 주식배당
[증권경제신문=이해선 기자] 유한양행(000100, 대표 조욱제)은 19일 제98기 정기 주주총회를 갖고 조욱제(67세) 부사장을 제22대 사장으로 선임했다.신임 조욱제 사장은 1987년에 유한양행에 입사한 이후 병원지점장 이사·ETC 영업·마케팅 상무·약품사업본부장 전무·경영관린 본부장 등 주요직을 두루 거쳐 2017년 3월 부사장에 임명됐다.조욱제 신임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제가 오랜 세월 몸 담은 유한양행의 전문경영인으로 선임되어 막중한 사명감과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앞으로 모든 임직원들과 함께 모든 역량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금융당국 권고에 따라 금융권 배당 자제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저축은행들이 줄줄이 고배당을 결정해 논란이 일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JT친애저축은행(대표 박윤호)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1주당 698원 배당금을 결정했다. 총 배당금은 101억원이다. JT친애저축은행의 2020년 당기순이익이 409억원인 점을 고려하면 배당성향은 약 25%에 달한다. 이는 금융당국의 권고로 배당을 자제하고 있는 금융권 분위기와는 반대되는 행보다. 앞서 금융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
[증권경제신문=이해선 기자] 대웅제약(069620, 대표 전승호)은 18일 개최된 이사회에서 자사주 30만6513주를 처분하기로 결의하고 미래성장동력 확보에 나선다고 밝혔다. 또한 ㈜대웅(003090, 대표 윤재춘)은 자회사 대웅제약의 주식 취득을 결의했다.대웅제약은 지주회사인 ㈜대웅에 전체 지분의 약 2.6%를 처분하고 400억원 규모의 현금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자사주 처분으로 확보한 현금은 R&D 투자 및 해외사업 확장에 사용될 예정이다.특히 R&D 투자비용은 △코로나치료제로 개발 중인 호이스타정·니클로사마이드
[증권경제신문=전수민 기자] DL이앤씨(375500, 대표 마창민)는 기업분할을 계기로 주주환원을 확대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고 중기 주주환원정책을 통해 26일 밝혔다. 올해 기업분할을 통해 출범한 DL이앤씨는 올해부터 2023년까지 3년 동안 발생하는 지배주주 순이익의 15%를 매년 주주환원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는 과거 6년간 평균 배당성향 대비 두 배 수준이다. 또한 지배주주 순이익의 10%는 현금 배당으로 주주들에게 환원하고 추가로 지배주주 순이익의 5%만큼 자사주를 매입해 주주환원을 실질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증권경제신문=전수민 기자] 3월 주주총회를 앞둔 건설사들이 최근 공시를 통해 2020년 배당계획을 밝히고 있다. 현대건설은 24일 공시를 통해 보통주 1주당 600원, 우선주 1주당 650원의 현금 배당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배당금액은 총 668억 7771만원이며 보통주 시가배당률은 1.6%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배당금을 20% 증액했었지만, 올해는 이를 동결해 작년과 같은 금액을 배당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현대건설은 매출액 16조 9709억원, 영업이익 5409억원을 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8%, 36.1% 감소한 수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금융당국의 ‘배당 자제령’이 은행에 이어 보험사 등 금융업계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보험사 임원들과 만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고려한 배당 문제를 논의했다. 금감원은 보험사들에 배당성향을 최근 3년 평균 수준으로 유지하라는 권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보험사들이 배당을 줄여 손실 흡수 능력을 확충하라는 취지에서다.배당성향은 배당금을 당기순이익으로 나눈 값으로, 배당성향이 높을수록 주주들에게
[증권경제신문=이해선 기자] 씨젠(096530, 대표 천종윤)은 14일 공시를 통해 올해 연간 매출 1조원을 초과 달성해 지난해 주당 100원이었던 배당금을 올해 회계연도 기준 1500원으로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회사 측은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기점으로 씨젠 분자진단 시약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짐에 따라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진단 시약뿐만 아니라 기존의 자궁경부암, 성감염증, 소화기질환 등 다른 시약 수요 역시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씨젠은 내년 1분기까지 최대 생산능력을 5조원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2
[증권경제신문=이해선 기자] 창업주의 친일행적으로 ‘친일기업’으로 꼽히고 있는 삼양그룹이 올해 계열사의 적자전환 와중에도 일제강점기 대표적인 전범기업인 미쓰비시그룹에 거액의 배당금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계열사 삼남석유화학의 경우 올해 3분기 54억원의 순손실을 내며 적자전환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전년(46억원) 대비 1150% 늘어난 575억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했다.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삼남석유화학으로부터 삼양홀딩스는 총 230억4000만원의 배당금을, GS칼텍스는 115억2100만원의 배당금을 수령했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포스코는 보통주 1주당 1500원을 현금으로 균등 배당한다.8일 포스코(005490, 대표 최정우, 장인화)는 공시를 통해 보통주 1주당 150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배당은 분기배당으로 보통주 외 다른 주식에 대해서는 배당을 하지 않으며 배당액은 총 1202억 원 수준이다.배당기준일은 2020년 3월 31일이며, 주주총회를 통해서 확정할 예정이다.한편 포스코는 올해 1분기 작년 동기 대비 41.37% 급감한 705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