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종합식품기업 아워홈에서 배당 규모를 두고 남매간 갈등이 커지고 있다. 고(故) 구자학 아워홈 창립자의 세 남매가 주주총회를 앞두고 각각 다른 배당안을 제시하면서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장녀인 구미현씨는 지난 24일 아워홈에 주주제안을 통해 배당금으로 총 456억원을 지급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장남인 구본성 전 부회장이 배당금으로 2966억원을 요구한 데 이은 제안이다.아워홈의 지난해 순이익이 250억원 정도인 사실을 감안하면, 오너가 장녀와 장남이 각각 순이익의 2배, 12배 정도를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국내 2위 우유업체 남양유업(003920, 대표 이광범)이 사모펀드(PEF) 한앤컴퍼니에 매각됐다.남양유업은 한앤컴퍼니와 홍원식 전 회장 등 오너 일가 지분 전체를 인수하는 주식양수도계약(SPA)을 체결했다고 27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홍 전 회장은 남양유업의 지분 51.68%를 보유했으며, 오너 일가 지분을 합치면 53.08%에 이른다. 공시에 따르면 양도 대상은 37만8938주고, 매각가는 3107억2916만원이다.대금 지급 시기는 당사자들이 합의할 수 있지만, 다만 8월 31일을 넘기지 못하도록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국세청이 현재 아시아나항공과 합병을 추진하고 있는 대한항공에 대한 비정기 세무조사를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21일 국세청 등 업계에 따르면 전날 서울지방국세청은 오후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 조사관 등을 보내 세무와 회계 자료 등에 대한 수집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대한항공은 지난 2017년 말 서울청 조사1국으로부터 정기 세무조사를 받은 바 있는데, 이번 조사에는 국세청의 ‘중수부’로 불리며 탈세, 횡령 등 특별조사를 담당하는 조사 4국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일단 이번 세무조사를 비정기
[증권경제신문=이해선 기자] 휴온스글로벌의 지나친 고배당 정책이 주주를 위한 정책이 아닌 ‘오너 일가 배불리기’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전체 지분의 53.04%를 오너 일가가 보유하고 있는 휴온스글로벌은 지난 2015년부터 매년 순이익의 절반가량을 배당금으로 지급, 사실상 총 배당금의 절반이상이 오너일가에게 돌아갔다.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휴온스글로벌은 올해 1분기 주주총회결과 약 43억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지난해 당기순이익 99억원의 약 43%에 해당하는 규모로 이 중 윤성태 부회장을 비롯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