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한국가스공사(사장 채희봉)는 자사가 발주한 천연가스 주배관 건설공사 입찰에 참여해 담합한 건설사들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 1심에서 승소했다고 17일 밝혔다.가스공사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지난 13일 '천연가스 주배관 및 건설공사' 입찰에서 가격 담합 행위에 가담한 건설사 19곳에 대해 총 1160억원의 배상금을 가스공사에 지급하라고 판결했다.피소 건설사들은 금호건설, DL이앤씨, 대보건설, 대우건설, 두산중공업, 삼보종합건설, 삼성물산, 신한, SK건설, GS건설, 태영건설, 포스코건설
최근 국내·외에서 ESG(환경, 사회적가치, 지배구조) 경영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해외는 물론이고 국내에서도 공공기관과 민간단체들이 각종 지표 개발에 나서고 있고, 이미 상당히 오랜 기간 동안 다양한 방법으로 국내 주요 기업들의 비재무적 측면을 평가하고 점수를 매겨 왔다. 사실 크게 보면 ‘기업평판’이라는 오래된 이슈의 최신 버전이라 봐도 무방하다. 윤리경영, 사회공헌, CSR, CSV, 이해관계자관리 등 어떤 명칭을 붙인다 하더라도 기업 입장에선 궁극적으로 기업의 평판이나 이미지 관리를 통한 포괄적인 양(+)의 효과를 기대한다는
[증권경제신문=한행우 기자] CJ대한통운·롯데글로벌로지스 등 대기업 계열 운송회사들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수입 농산물 운송 용역 입찰에서 12년 동안이나 담합을 이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공정위는 과징금 부과는 몰론, 담합을 주도한 일부 회사를 검찰에 고발한다는 방침이다.공정거래위원회는 6일 “aT가 지난 2006년부터 2018년까지 시행한 60건(550억원 규모)의 운송 용역 입찰에서 낙찰 예정자·입찰가를 합의하고, 낙찰 받은 물량을 균등하게 배분하기로 담합한 운송사 12곳에 시정 명령과 과징금 총 54억4900만원을 부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 제조구매과정에서 담합한 업체들이 과징금과 함께 검찰에 고발됐다.19일 공정거래위원회는 한국철도시설공단이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실시한 8건의 철도신호장치 제조구매 입찰(계약금액 총 64억 원 규모)에서 낙찰예정자 및 투찰가격을 담합한 유경제어와 혁신전공사에게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총 3억 9400만 원을 부과하고 담합을 주도한 유경제어를 검찰에 고발하기로 결정했다.공정위 조사결과 유경제어와 혁신전공사는 한국철도시설공단이 2015년 5월부터 2018년 11월까지 실시한 총 8건의 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