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상장사의 액면변경이 크게 늘었다. 2014년에 비해 무려 386%나 증가했다.

19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액면변경을 한 상장사는 아모레퍼시픽 등 총 34개 회사로 2014년 7개 회사에 비해 무려 약 386%나 증가했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이 14개 사로 전년(3개 사) 대비 367% 증가, 코스닥시장은 20개 사로 전년(4개 사) 대비 400% 늘었다.

액면변경 유형은 주식거래의 유동성 증가 등을 위해 31사가 액면분할을 실시했으며, 액면증액을 통한 기업이미지 제고 등을 위해 3사가 액면병합을 실시했다.

유형별로 보면 1주당 액면금액을 5000원에서 500원으로 분할한 회사가 13개 사(42%)로 가장 많았다.

또 무액면주식으로 변경한 회사가 중국원양자원유한공사 등 외국계 6개 사, 500원→100원 5개 사, 1000원→500원 4개 사, 2500원→500원 2개 사, 5000원→1000원 1개 사 등이었다.

액면병합 유형은 500원→5000원, 200원→1000원, 100원→500원 등 각각 1개 회사였다.

액면금액은 500원이 주종으로 유가증권시장 44%, 코스닥시장 82% 차지했다. 2015년 12월말 현재 증권시장에는 1주당 100원, 200원, 500원, 1000원, 2500원, 5000원 등 6종류의 액면금액과 무액면주식이 유통되고 있다.

시장별로 보면 유가증권시장은 500원(44%), 5000원(43.1%), 1000원(8.1%) 순이며, 코스닥시장은 500원(82%), 100원(7.6%), 5000원(7%), 1000원(2%) 순이었다.

결제원은 "투자자 입장에서는 시장에 다양한 액면금액의 주식이 유통되어 주가의 단순비교가 어려우므로 투자시 세심한 주의가 요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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