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가 그룹의 지배구조 재편에 따른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는 가운데 공모가격 아래로 내려갔다.

삼성SDS는 26일 오후 1시 4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4.80% 내린 18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18만7000원까지 밀리면서 지난해 11월의 공모가 19만원을 하회한 것이다.

지난해 11월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한 삼성SDS는 공모가 19만원의 두 배인 38만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42만9500원 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삼성그룹 지배구조 재편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올들어 주가가 급락했다.

지난 2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SDS 보통주 158만7757주(지분율 2.05%)를 시간 외 매매를 통해 처분한 것이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특히 삼성전자와의 합병설을 그룹측이 매번 부인하고 있어 투자심리가 악화되고 있다.

김한이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재용 부회장의 지분율이 높다는 이유로 발생한 SDS 기업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블록딜로 일부 훼손된 것은 사실”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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