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전반적으로는 관망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소폭 상승 마감했다.

26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59포인트(0.08%) 오른 1920.16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가 1920선을 넘어선 것은 이달 1일 종가 1924.82를 기록한 이후 한달여만에 처음이다.

국제유가 반등과 미국 증시 영향에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 오름세를 이어갔으나 기관 매물이 나오면서 상승폭이 크게 둔화됐다.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으나 수급 불안이 지속되며 등락이 엇갈렸다.

외국인이 764억원 순매수하며 이틀째 매수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6거래일 연속 매도를 보인 기관이 819억원 순매도했고, 개인도 717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1600계약 순매수하며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970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기계(2.05%), 전기가스(1.64%), 증권(1.42%),유통업(0.96%), 통신(0.93%) 등이 오른 반면  철강금속(-1.30%), 운수창고(0.72%), 은행(-0.63%), 전기전자(-0.30%),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들은 삼성물산(2.61%)을 비롯해 SK(3.74%), 한국전력(1.85%), SK텔레콤(1.11%), 아모레퍼시픽(0.41%) 등이 상승했으나, 현대모비스(-1.15%), 삼성전자(-0.59%), 삼성생명(-0.44%), 신한지주(-0.38%), NAVER(-0.34%) 등은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다음 주에는 한국의 수출입지표, 중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등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있어 당분간 경제지표 경계심리와 정책 공조 기대감이 엇갈리면서 등락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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