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믹스 전문업체인 동서식품의 모회사 동서가 코스닥 시장에서 코스피 시장으로 이전 상장을 추진한다.

동서는 29일 코스피시장 상장을 위해 코스닥시장 상장폐지 여부를 오는 3월 18일 열리는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했다고 공시했다.

주총에서 가결될 경우 유가증권시장본부의 상장승인을 조건부로 코스닥시장 상장폐지 및 유가증권시장 상장이 결정된다.

1975년 설립된 동서는 1996년 5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이후 20여년간 코스닥 대표기업으로 성장해왔다. 이날 기준 시가총액은 2조9411억원으로 코스닥 시장에서 시가총액 3위를 차지하고 있다.

동서는 지난해부터 이전 상장을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6월 코스피 시장으로 옮길 계획으로 이전에 성공할 경우 2011년 하나투어 이후 5년 만이다.

동서 측은 "코스닥 시장 자체가 벤처와 기술주 중심으로 운영되다보니 이전 상장을 고려하게 됐다"고 밝혔다. 농심, 오뚜기, 삼립식품 등 대부분 식품 기업들은 모두 코스피 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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