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장이 개인들의 매수에 힘입어 나흘 연속 상승했다.

11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57포인트(0.23%) 오른 689.17에 장을 마치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간 기준으로는 2.28% 올랐다.

이날 지수는 0.18% 내린 686.33으로 출발했으나 개인들의 적극적인 매수로 소폭 상승 마감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이 436억원 순매수했다. 그러나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319억원, 60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172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류가 22.44% 급등한 것을 비롯해 종이목재(2.48%), 컴퓨터서비스(1.28%), 운송(1.13%) 등이 올랐다. 그러나 방송서비스(-1.77%), 출판매체복제(-1.76%), 의료정밀기기(-1.28%), 통신서비스(-1.21%)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코데즈컴바인이 29.9%로 급등한 가운데 케어젠(3.31%), 코미팜(2.90%), 카카오(1.00%), 컴투스(0.41%)가 오른 반면 이오테크닉스(-3.29%), 로엔(-3.28%), 코오롱생명과학(-3.13%),메디톡스(-2.50%)와 CJ E&M(-2.08%), 파라다이스(-1.24%), 셀트리온(-0.94%) 등이 약세를 보여 하락 종목이 더 많았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디에스케이가 최대주주 변경 소식에 상한가(29.74%)를 기록했고 '알파고'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는 분석에 오픈베이스는 23.23% 급등했다.

그러나 알파고 수혜주로 분류됐던 로봇주들은 일제히 하락했다. 산업용 로봇 생산업체인 디에스티로봇이 9.64% 급락한 것을 비롯해 지능형 로봇 개발사를 자회사로 둔 우리기술(-9.82%), 유진로봇(-4.54%) 등도 큰 폭으로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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