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장이 개인 매수에 힘입어 5거래일째 상승했다.

14일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8포인트(0.27%) 상승한 691.05에 거래를 마쳐 지난해 12월 2일 이후 처음으로 종가기준 690선을 넘었다.

이날 지수 상승은 시가총액 4조4011억원에 달하는 코데즈컴바인이 급등한 영향을 받았다. 전체 시가총액 204조원 가운데 2.15% 비중을 차지하는 코데즈컴바인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면서 지수를 3.43포인트 끌어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개인이 345억원 순매수하며 이틀째 매수 우위를 보였고, 외국인도 사흘 만에 매수로 돌아섰다. 그러나 기관이 342억원 순매도하며 이틀째 '팔자'를 이어갔다.

업종별로는 섬유 의류가 24.28% 급등한 가운데 종이목재(1.79%), 인터넷(1.06%), 제조(0.69%), 일반전기전자(0.58%) 등이 상승했으나 출판·매체복제(-4.12%) 통신서비스(-1.75%) 의료·정밀기기(-0.95%) 업종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들은 코데즈컴바인이 상한가(29.94%)를 기록했고,  CJ E&M(1.46%), 카카오(1.26%), 셀트리온(0.95%), 동서(0.77%) 등 일부 종목이 올랐으나 로엔(-5.65%), 바이로메드(-4.59%), 코미팜(-3.49%), 파라다이스(-2.52%), 코오롱생명과학(-2.07%) 등 대부분은 하락했다.

개별 종목 가운데 대주주가 변경된 영백씨엠과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추진중인 심엔터테인먼트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이외에도 신작 게임 흥행 소식에 룽투코리아가 10.63% 급등했고, 큐렉소는 자회사인 TSI의 인공관절 수술로봇 신제품 공급 계약 체결에 9.38% 상승했다.

전기차 관련주가 중국 시장 성장 기대감에 우리산업(6.06%), 에코프로(3.39%), 피앤이솔루션(3.19%) 등이 상승한 반면, '알파고'의 패배로 인공지능(AI) 관련주인 에이디칩스(-15.30%), 우리기술(-7.49%), 디에스티로봇(-7.01%)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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