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주요 글로벌 정책 결정을 앞두고 관망세가 확산된 가운데 기관 매도로 소폭 하락했다.

1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30포인트(0.12%) 내린 1969.97로 장을 마감하며 5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이날 지수는 0.17% 오른 1975.61로 시작해 장중 1979.46까지 오르며 1980선에 근접했으나 오후 들어 기관 물량에 밀려 1970선 아래에서 장을 마쳤다.

이날 열린 일본은행(BOJ) 금융정책회의에서 금리 동결과 자산매입 규모 유지를 결정했지만, 시장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다만 15∼16일(현지시간)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기관이 1173억원 순매도를 보이며 11거래일 연속 '팔자'를 이어갔다. 그러나 외국인은 187억원 순매수하며 4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보였고, 개인이 적극적으로 '사자'에 나서 611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0.58%), 화학(0.47%), 통신(0.27%), 철강·금속(0.21%) 등이 오른 반면 기계(-0.65%), 금융(-0.54%), 전기가스(-0.53%), 보험(-0.51%)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아모레퍼시픽(2.45%), NAVER(0.94%), POSCO(0.48%), 삼성물산(0.34%), SK텔레콤(0.23%)을 제외한 대부분 종목들이 하락했다. 기아차(-3.18%), SK하이닉스(-1.48%), 현대차(-1.01%), 신한지주(0.85%), 현대모비스(-0.60%) 등의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동원이 제3자배정 유상증자 실시로 상한가를 기록했고, 자회사 SK바이오팜 간질치료제 임상 성공 소식에 SK는 5.9%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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