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불안요인 해소와 외국인의 매수에 힘입어 상승하고 있다.

17일 오전 10시 1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1.44포인트(1.09%) 오른 1996.34를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0.50% 오른 1984.69로 출발한 뒤 장중 1997.34까지 오르며 2000선에 근접하고 있다.

지난밤 미국 FOMC회의에서는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25~0.50%로 동결하고 올해 기준금리 인상 전망을 기존 4회에서 2회로 낮췄다. 미국 경제 성장에 대한 전망을 낮추고 기준금리 인상 속도에 대한 전망도 완화한 것이다.

이에 따라 외국인의 매수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외국인은 1200억원의 순매수를 보이면서 선물시장에서도 3300계약 이상 매수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기관이 40억원 순매도하고 있지만 프로그램 매매에서 1400억원 이상 순매수가 유입되며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증권 4.13%, 전기전자 2.65%, 철강금속이 2.24%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POSCO, 삼성전자, LG화학 등이 2% 이상 오르는 등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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