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하루만에 상승하며 종가기준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22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7.05포인트(0.35%) 오른 1996.81에 장을 마쳤다. 이는 작년 12월 23일 종가 1999.22 이후 최고 기록이다.

미국 증시 상승에 오름세로 출발한 지수는 개인과 기관의 매도에 약보합권에서 등락을 보이다가 오후 들어 외국인 매수가 늘어나며 이틀만에 1990선에 재 진입했다.

외국인이 1389억원 순매수하며 9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이어간 반면 기관은 945억원 매도우위로 16거래일째 매도를 기록했다. 개인도 1121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 매도와 비차익 매수가 엇갈리며 전체 116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3.05%), 운수창고(1.98%), 의료정밀(1.73%)등이 올랐으나 전기가스(-1.30%), 통신(-0.85%), 화학(-0.73%)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기아차(3.89%), 현대모비스(3.38%), SK(3.19%), 현대차(2.91%) 등이 상승한 반면, 아모레퍼시픽(-1.93%), 한국전력(-1.50%), 신한지주(-0.72%) 등은 하락했다.

LG디스플레이가 실적부진 우려 완화에 5.39% 올랐으며 현대상선은 채권단에 자율협약을 신청했다는 소식에 2.16% 내렸다. 두산인프라코어가 두산밥캣의 기업공개(IPO) 기대로 2.46% 상승했다.

한편 국내에서 지카바이러스 환자가 처음 발생했다는 소식에 관련 테마주인 명문제약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진원생명과학(15.59%), 오리엔트바이오(8.97%) 등이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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