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투자자들의 관망세 확산으로 나흘째 약세를 이어갔다. 미국과 중국 등 전세계 주요 국가들의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28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7포인트(0.06%) 내린 1982.54에 장을 마쳤다. 강보합선으로 출발한 지수는 1980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보이다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에 약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시장 거래대금은 3조3654억원으로 지난 2월24일의 3조5565억원 기록 이후 한달여 만에 가장 적었다.

자사주 유입으로 추정되는 기타법인이 704억원의 순매수를 보이면서 주요 투자주체들이 모두 매도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109억원 순매도하며 이틀째 팔자세를 이어갔고, 기관은 306억원 매도우위로 하루만에 매도로 돌아섰다. 개인도 막판 매물이 늘어나며 273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가 129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419억원 순매수하며 290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1.13%), 음식료(-1.04%), 기계(-0.69%) 등이 하락한 반면 건설(1.19%), 의료정밀(1.11%), 통신(1.06%)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SK하이닉스(-2.06%), 아모레퍼시픽(-1.40%), 한국전력(-1.18%), LG화학(-1.08%) 등은 내렸으나, SK텔레콤(1.45%), 삼성물산(1.40%), 현대차(0.65%), NAVER(0.65%) 등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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