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의 매수에 힘입어 5거래일만에 상승했다.

29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2.37포인트(0.62%) 오른 1994.91로 마감했다. 강보합선에서 출발한 지수는 장중 1997선까지 올랐으나 기관 매물에 밀려 혼조세를 보이다가 막판 외국인 매수로 나흘만에 1990선을 회복했다.

연속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가 들어온데다 옐런 의장의 통화완화적 발언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며 투자심리가 살아났다.

외국인이 1486억원 순매수하며 5거래일만에 '사자'로 돌아섰다. 그러나 기관은 258억원 매도우위로 이틀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고, 개인도 1849억원의 매물을 내놓았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3.79%), 증권(3.12%), 은행(3.03%), 전기가스(2.03%), 기계(2.03%) 등 대부분이 상승했고 음식료품(-0.79%), 보험(-0.46%), 건설(-0.44%)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선 NAVER(3.73%), 기아차(2.25%), POSCO(2.14%), 한국전력(2.05%) 등이 올랐고 삼성생명(-1.29%), 삼성전자(-0.31%), 아모레퍼시픽(-0.26%) 등은 내렸다.

현대증권 매각 우선협상대상자 발표를 앞두고 증권주가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미래에셋증권(6.21%)을 비롯해 대우증권(3.57%), NH투자증권(2.75%) 등이 올랐다. 현대증권 본입찰에 참여한 한국금융지주(2.41%), KB금융지주(1.09%)와 함께 현대증권(1.03%)도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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