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올 들어 처음으로 2000선을 넘어섰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통화완화' 발언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30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7.23포인트(0.36%) 오른 2002.14에 마감했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2000선을 돌파한 것은 지난해 12월 2일 2009.29 기록 이후 처음이다.

외국인이 429억원 순매수로 이틀 연속 '사자'를 이어가며 상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32억원, 131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전체적으로 1031억원의 순매수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1.59%), 철강금속(1.43%). 증권(1.43%), 전기전자(1.19%), 화학(1.00%)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섬유의복(-0.89%), 은행(-0.80%), 유통업(-0.55%), 기계(-0.48%)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LG화학(2.32%), POSCO(2.09%), 삼성전자(1.40%), 아모레퍼시픽(0.52%), 삼성생명(0.44%) 등이 올랐으나 신한지주(-1.82%), 기아차(-1.50%), SK텔레콤(-0.95%), SK하이닉스(-0.87%), 삼성물산(-0.69%) 등은 약세를 보였다.

개별종목은 폴리실리콘 가격 상승에 따른 실적 개선 전망에 OCI가 10.53% 급등했고, 사조오양은 저평가 분석에 8.65% 상승했다.

코스닥 시장도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에 힘입어 690선을 돌파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4.63포인트(0.67%) 오른 691.13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525억원, 46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이 401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류(14.69%), 통신서비스(3.50%), 기타제조(2.97%), 비금속(1.70%), 일반전기전자(1.48%) 등 대부분이 상승한 가운데 출판·매체복재(-1.78%), 방송서비스(-1.55%)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코데즈컴바인(18.73%), 메디톡스(4.10%), 코미팜(0.38%), 셀트리온(0.18%) 등이 올랐고, CJ E&M(-3.39%), 바이로메드(-2.69%), 로엔(-2.56%), 카카오(-0.30%)는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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