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의 차익 실현 매물에 밀려 2000선 회복 하루만에 1990선으로 내려갔다.

3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29포인트(0.31%) 내린 1995.85에 장을 마쳤다. 이날 2005선에서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의 매도에 하락세로 전환한 이후 장중 1986선 까지 밀리기도 했다.

외국인이 사흘만에 '팔자'로 돌아서 2096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의 순매도 규모가 2천억원을 넘은 것은 지난 2월 12일 이후 처음이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795억원과 588억원을 순매수했지만 낙폭을 줄이는 수준에 그쳤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2809계약 순매도하며 581억원의 프로그램매물을 유발시켰다.

업종별로는 증권(-2.28%), 운송장비(-1.22%), 음식료품(-1.18%), 운수창고(-1.07%) 등이 하락한 반면 비금속광물(1.84%), 종이 목재(1.67%), 기계(1.55%), 보험(0.98%)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현대차(-1.93%), 기아차(-1.93%), SK하이닉스(-1.75%), LG화학(-1.06%), 삼성물산(-0.69%), SK텔레콤(-0.48%) 등 대부분이 하락했다. 그러나 삼성생명(2.17%), 한국전력(0.50%), 삼성전자(0.31%) 등 주요 종목이 오르면서 지수 낙폭을 줄였다.

개별종목은 한솔아트원제지가 지난해 영업이익 흑자전환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고, 두산DST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한화테크윈이 7.89%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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