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인터넷기업 최초로 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되면서 각종 규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1일 자산총액 5조원 이상인 65개 기업집단을 상호출자 및 채무보증제한 기업집단으로 새로 지정했다. 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되면 공정거래법상 상호출자, 신규 순환출자, 채무보증이 금지되고 30개 이상의 규제를 새로 받게 된다.

카카오는 올해 초 음악콘텐츠 기업 로엔을 1조8700억원에 인수하면서, 자산 총액이 5조83억원으로 늘어 대기업 집단 지정 요건을 갖추게 됐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은 카카오에 대해 O2O 서비스의 초기 마케팅 투자로 인한 영업이익 증가 제한과 기존 사업의 경쟁 심화에 따른 매출 성장이 둔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목표주가를 17만원에서 11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카카오 주가는 오전 9시 37분 현재 전일대비 3.44% 내린 9만8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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