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의 연도별 IR 활동 건수. <제공=한국거래소>

지난해 코스닥 상장사들의 기업설명회(IR) 활동이 최근 5년 새 가장 활발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만 지난해 IR 개최건수는 총 564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1년 433건 이후 최근 5년간 가장 높은 수치로 상장사 전체의 17.7%에 해당한다.

연도별로는 2013년 131개사, 289건으로 저점을 찍었다가 2014년 167개사 372건, 지난해 204개사 564건 등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기업별로는 지난해 모두투어가 총 20회의 IR 활동을 개최해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카카오(19회), CJ E&M(12회), 씨젠(11회), 성광벤드(7회) 등의 순이다.

특히 최근 5년간 지속적으로 IR 활동을 개최한 곳은 모두투어, 코오롱생명과학, 게임빌, 씨젠, 메디포스트, 바텍, 셀트리온 등 30개사에 달한다.

시가총액 규모로는 2010년부터 IR 활동을 개최한 적이 있는 455개사 가운데 중간 규모(101~700위)의 기업이 275개사(63.4%)로 가장 높았다.

특히 IR 개최 기업들의 주가도 평균보다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작년의 경우 IR을 연 204개사의 주가 상승률은 평균 71.6%로 코스닥 지수 상승률(25.7%)을 크게 웃돌았다.

거래소 관계자는 "IR은 기업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투자를 촉진해 기업가치 제고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코스닥 업체에 대한 IR지원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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