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장이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소폭 하락 마감했다.

26일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64포인트(0.23%) 내린 702.06에 장을 마쳐 4거래일 만에 하락 반전했다.

이날 지수는 0.26% 오른 705.51로 개장한 뒤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에 밀려 약세를 이어갔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17억원, 167억원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한 가운데 외국인은 사흘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고, 전날 14거래일만에 순매수 했던 기관이 하루만에 '팔자'로 돌아섰다.

업종별로는 출판·매체복제가 5.44% 급락한 것을 비롯해 섬유의류(-3.05%), 인터넷(-2.35%), 기타 제조(-1.50%), 디지털컨텐츠(-1.30%), IT 소프트웨어&SVC(1.14%) 등 대부분이 약세를 보인 반면 컴퓨터서비스(2.25%), 제약(0.86%), 종이목재(0.74%), 정보기기(0.73%), 음식료·담배(0.5%) 등 일부 업종만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로엔(-6.80%), 코데즈컴바인(-4.29%), SK머티리얼즈(-3.23%), 카카오(-2.59%), 메디톡스(-1.09%), 컴투스(-0.94%) 등이 하락했고, 셀트리온(2.27%), CJ오쇼핑(1.63%), 바이로메드(0.48%), CJ E&M(0.15%) 등은 소폭 상승했다.

카카오가 해외금융시장에서 2300억원 규모의 로엔 엔터테인먼트 교환사채(EB) 발행을 결정했다는 소식에 로엔이 6.80% 급락했다. 해외교환사채 만기시 로엔엔터테인먼트 보통주 상환에 따른 물량 부담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상장폐지 전 정리매매에 들어간 제이앤유글로벌(-75.7%), 인포피아(-60.0%), 아이디에스(-51.8%) 등이 급락했고, 리켐은 경영권 매각 철회 소식에 22.46% 하락했다.

트릭스가 차세대 분자진단 기술 확보 소식에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고, 관리종목인 코아로직은 매매거래 정지 해제 첫날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지카바이러스 추가 확산 우려에 유니더스(5.86%), 녹십자엠에스(1.20%) 등 관련주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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