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시장이 중국 경제지표 개선과 기관·외국인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사흘만에 1980선을 회복했다.

10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69포인트(0.75%) 오른 1982.5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소폭 하락한 1965.86으로 시작했으나 중국 물가지수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반등에 성공하고 기관·외국인 매수로 오름폭이 확대되면서 1980선을 되찾았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4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전년 대비 3.4%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전망치(-3.7%)와 3월물가지수(-4.3%)를 상회했으며, 소비자물가지수도 2.3% 올랐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355억원, 412억원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으나 개인은 1238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7거래일만에 매수우위를 보여 프로그램매매에서도 563억원의 매수세를 유발시켰다.

업종별로는 기계(4.17%), 의약품(3.90%), 운송장비(2.08%), 비금속광물(1.50%), 증권(1.40%), 운수창고(1.29%), 건설(1.28%) 등 대부분이 오른 반면 전기가스(-1.51%), 철강,금속(-0.62%) 만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현대차(2.95%), 기아차(2.92%), SK하이닉스(2.52%), 현대모비스(2.36%), 신한지주(1.64%), LG화학(1.44%) 등이 상승했고 KT&G(-2.27%), 한국전력(-1.59%), 삼성생명(-0.47%), 삼성전자(-0.23%), 아모레퍼시픽(-0.23%) 등은 하락했다.

주연테크가 11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 결정에 상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화학제품 제조업체 보락이 ‘옥시 사태’ 반사이익 기대로 17.74% 급등했으며, 한온시스템(9.22%)과 CJ CGV(5.24%)가 1분기 실적 호조 소식에 동반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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