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장이 외국인의 강력한 매도에 밀려 700선 아래로 밀려났다.

17일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5.51포인트(-0.79%) 내린 695.95으로 장을 마쳤다. 지난 13일부터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700선이 무너졌다.

외국인이 263억원 순매도하며 나흘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고, 기관도 소폭 순매도를 기록했다. 개인만 295억원 순매수했지만 낙폭을 줄이는 수준에 그쳤다.

업종별로는 금속(-1.94%), 비금속(-1.75%), 제약(-1.50%), 소프트웨어(-1.42%), 반도체(-1.20%), IT부품(-1.14%) 등 대부분이 약세를 보인 반면 운송(1.20%), 출판매체복제(0.87%), 금융(0.65%)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셀트리온(-3.84%)이 급락한 것을 비롯해 바이로메드(-1.73%), 코미팜(-1.42%), 메디톡스(-1.29%), 케어젠(-0.67%), 카카오(-0.28%) 등 대부분이 하락했으나, CJ E&M(1.20%), 로엔(1.16%), 동서(0.77%) 등 일부 종목만 상승했다.

정치 테마주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야권의 대선주자로 떠오른 안희정 테마주로 분류되는 백금T&A가 상한가를 기록한 반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테마주인 일야(-8.19%), 씨씨에스(-8.19%), 피닉스소재(-8.00%), 보성파워텍(-2.03%) 등은 하락했다.

에이디칩스는 삼성전자가 추진하는 한국형 CPU 코어 상용화 프로젝트에 포함되면서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고, 코센은 종속회사인 전기차 배터리 업체 주식을 취득한다는 소식에 8.77% 상승했다. 서한도 1분기 호실적 발표에 7.22%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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