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장이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엿새만에 반등하며 680선을 회복했다.

20일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5.53포인트(0.81%) 상승한 684.92로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0.04% 오른 679.65로 출발한 뒤 장중 1% 이상 상승하며 686.44까지 올랐으나 개인의 매물에 밀려 상승폭이 둔화됐다.

외국인은 396억원을 순매수하며 7거래일만에 매수세로 전환했고, 3거래일 동안 매도를 이어왔던 기관도 90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개인만 456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2.38%), 제약(2.23%)이 강세를 보인 것을 비롯해 기계장비(1.75%), 오락문화(1.69%), 기타서비스(1.64%), 금속(1.63%), 운송장비부품(1.47%), 반도체(1.35%) 등이 상승했지만 섬유의류(-18.37%), 운송(-1.10%), 통신서비스(-1.03%), 인터넷(-0.88%), 정보기기(-0.34%) 등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바이로메드(4.29%), 코미팜(3.35%), 파라다이스(1.91%), CJ E&M(1.81%), 셀트리온(1.19%), 동서(0.79%) 등 대부분이 올랐으나, 코데즈컴바인(-26.11%), 카카오(-1.00%), 컴투스(-0.52%)만 내렸다.

최근 약세를 보였던 제약·바이오업체가 대부분 상승했다.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의 '라이선스 아웃' 기대로 JW신약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동국제약(9.47%), 삼천당제약(7.03%), 인트론바이오(4.92%), 대화제약(4.50%), 메디포스트(3.49%) 등이 강세를 보였다.

'미스터 피자' 회장의 폭행사건이 마무리된 MPK(5.15%)와 실적 성장세가 지속된 오스템임플란트(2.34%), 발광다이오드(LED) 공급과잉 해소 수혜가 기대되는 서울반도체(1.47%) 등도 올랐다. 

중국·사우디로부터의 투자자금을 유치한 케이티롤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썬코어(10.16%)도 급등했다. 자율주행차 관련 국책과제 주관기관으로 선정된 한국정보인증(10.08%)과 ‘반기문 테마주’인 보성파워텍(9.05%), 면세점 운영업체를 인수한 보타바이오(7.61%) 등 개별재료주의 상승폭도 컸다.

그러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이 내려진 나노스는 이틀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고, 액면분할 변경상장 후 급등한 엠에스씨(-13.69%)는 차익매물로 급락했다. 1분기 실적이 부진한 나무가(-8.00%)와 위노바(-4.83%) 등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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