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장이 미 증시 상승에 따른 외국인과 기관 매수에 힘입어 소폭 반등했다.

25일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62포인트(0.24%) 오른 689.33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0.86% 오른 693.65로 출발해 690선을 중심으로 강보합 흐름을 이어갔으나 막판에 상승폭이 둔화되면서 680선으로 후퇴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92억원과 352억원 순매수하며 상승을 이끌었지만 개인은 605억원 순매도로 상승을 제한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3.47%), 오락·문화(1.89%), 통신서비스(1.39%), 운송(1.31%), 정보기기(1.27%), 종이목재(1.18%), 출판·매체복제(1.09%)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건설(-1.43%), 금속(-1.16%), 컴퓨터서비스(-1.09%), 운송장비(-0.96), 섬유·의류(-0.90%)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셀트리온(6.12%), CJ E&M(3.54%), 로엔(1.65%), 카카오(0.40%), 동서(0.31%) 등이 상승한 반면 컴투스(-2.26%), 바이로메드(-2.12%), 코미팜(-1.62%), 메디톡스(-0.77%) 등은 하락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차기 대선 후보로 꼽히는 반기문 사무총장에 대해 견제 발언을 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모헨즈(10.88%), 이루온(5.76%), 토탈소프트(2.21%) 등 관련주가 올랐다.

그러나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방한하면서 '반기문 테마주'는 일제히 하락했다. 보성파워텍이 16.65% 급락했고, 광림(-20.13%), 일야(-17.60%) 등도 낙폭이 컸다.

특히 최근 급등세를 보인 CMG제약이 18.79% 급락한 것을 비롯해 JW신약(-17.09%), 조아제약(-14.20%), 진양제약(-13.21%), 삼아제약(-9.57%) 등 제약주도 동반 하락했다.

개별 종목은 액면분할 실시 이후 거래가 재개된 아이오케이(옛 포인트아이)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AP시스템은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증권사 분석에 8.45% 상승했으나, 주주 배정 대규모 유상증자를 발표한 에코바이오는 18.61%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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