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자이·신반포4지구와 함께 반포 자이 브랜드 타운 조성 제안

GS건설이 제안한 '반포 프리빌리지 자이' 조감도 (자료=GS건설)
GS건설이 제안한 '반포 프리빌리지 자이' 조감도 (자료=GS건설)

[증권경제신문=이상윤 기자] 신반포21차 재건축 수주전에 나선 GS건설이 매머드급 자이 브랜드 타운 조성을 위한 청사진을 밝혔다.

28일 GS건설(006360, 대표 허창수, 임병용)은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21차 아파트를 ‘반포 프리빌리지 자이’로 재건축해 반포 일대에 7370여가구의 매머드급 자이(Xi) 브랜드 타운을 조성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신반포로를 따라 정방형으로 배치되는 단지의 장점을 살려 기존 아파트와는 차별화 되는 랜드마크 외관 설계를 적용하여 브랜드 타운의 중심으로 단지 가치를 극대화 한다는 구상이다.

GS건설은 지난 13일 마감한 신반포21차 재건축 시공사 선정 입찰에 단지명으로 ‘반포 프리빌리지 자이’를 제안했다. 프리빌리지란 상류층이 갖는 특권이라는 의미를 담은 것으로, 반포에서 자이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을 완성시키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신반포21차 아파트는 서울 서초구 잠원동 일원에 지난 1984년 완공된 2개동 108가구 규모의 단지로, 재건축을 통해 지하4층~지상20층 2개동 총 275가구로 탈바꿈하게 된다.

우선 2개동 275가구로 소형 단지임을 감안하면 자칫 나홀로 아파트로 제대로 된 가치를 평가 받지 못할 수 있는 만큼 대단지 아파트 생활권으로 편입시켜 가치를 극대화 하겠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GS건설은 신반포4지구와 연계한 조경으로 약 2.8km에 달하는 산책로를 제시했다. 특히 수주할 경우 신반포4지구와 착공시기를 같이 해 동시에 사업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주목 받는 것은 드라이브 스루, 최고수준의 보안시스템, 그리고 데크층을 활용한 조경공간 2배 확대 등 자이만의 특화 설계로 입주민 차량과 화물차량이나 택배차량의 동선을 완전히 분리한 획기적인 드라이브 스루 동선을 확보한 것도 특징이다.

더불어 같은 날 GS 관계자는 “신반포4지구와 반포자이 가운데에 있는 위치를 감안하면 자이 브랜드 타운의 중심점 구실을 해 반포 프리빌리지 자이의 가치는 더욱 높아질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신반포21차 재건축 조합은 5월 말 임시총회를 열고 투표를 통해 시공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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