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주사·건설·석유화학 3개 회사로 내년 1월 1일 분할

대림산업 사옥(사진=대림산업 제공)
대림산업 사옥(사진=대림산업 제공)

[증권경제신문=전수민 기자] 대림산업(000210, 대표 김상우, 배원복)은 10일 열린 이사회에서 기업 분할 방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대림산업은 지주회사와 2개의 사업회사로 분할하는 방법으로 기업 분할을 시행할 예정이다. 인적분할과 물적분할을 동시에 추진해 대림산업은 존속법인인 지주회사 디엘주식회사(가칭), 건설사업을 담당하는 디엘이앤씨(가칭), 석유화학회사인 디엘케미칼(가칭)로 분할하게 된다. 

대림산업은 12월 4일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2021년 1월 1일 지주회사를 출범할 계획이다. 

이번 기업 분할은 산업별 특성에 맞는 개별 성장전략을 추구하고 기업가치 재평가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와 주주 이익 극대화를 실현하는 동시에 지주회사 중심의 투명한 기업지배구조도 확립하기 위해 시행된다. 

분할방식은 대림산업을 디엘과 디엘이앤씨로 인적분할하고 디엘에서 디엘케미칼을 물적분할하는 구조다. 

디엘과 디엘이앤씨는 기존 회사 주주가 지분율에 따라 신설회사의 주식을 나눠 갖는다. 분할비율은 디엘 44%, 디엘이앤씨 56%다. 이와 동시에 디엘케미칼의 주식은 100% 디엘이 보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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