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차훈 중앙회장, '소통의 리더십' 강조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 (사진=새마을금고 제공)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 (사진=새마을금고 제공)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새마을금고가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새마을금고 백년대계’를 다진다. 

새마을금고는 디지털금융 강화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하고, 국제협력 사업을 통해 ‘포용 금융의 한류’를 이끌 것이라고 24일 밝혔다.

새마을금고는 지난 2020년 코로나19라는 위기 상황에서도 총 자산 200조원을 달성하며 업계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성장의 중심에는 취임 3주년을 맞은 박차훈 중앙회장이 있었다. 박 회장은 취임 후 ‘소통의 리더십’을 강조하며 일선 금고의 의견을 적극 청취하는 한편 다양한 업무혁신을 통해 새마을금고의 체질을 바꿨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제 새마을금고는 자산 200조원 시대를 넘어 새마을금고 백년대계를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방점은 ‘디지털금융 역량 강화’와 ‘사회공헌활동 확대’에 맞춰져 있다.

새마을금고는 지난 2020년 이미 스마트뱅킹 고도화, 고객(콜)센터 고도화, 통합민원시스템 구축 등 굵직한 디지털금융 과제를 마무리했다. 올해는 태블릿 브랜치 확대와 더불어 빅데이터 환경 기반의 초개인화 서비스 제공과 마이데이터 사업 등에 대해 나설 예정이다. 

사회공헌의 경우 정부 정책에 부응해 ESG(Environment Social Governance) 경영에 적극 나서는 한편 사회적 기업 지원을 통해 지역사회 성장동력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국제협력 사업에도 박차를 가한다. 그동안 새마을금고는 미얀마, 우간다 등 개발도상국에 새마을금고 금융플랫폼을 전파하는 역할을 해왔다. 올해도 국제협력사업을 활발히 진행해 새마을금고 모델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하는 포용 금융의 한류로 자리잡게 할 방침이다.

지난 11일에는 응우옌 부 뚱 주한베트남대사가 새마을금고중앙회 본부를 방문해 새마을금고중앙회와 베트남협동조합연맹간 교류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등 새마을금고 국제협력사업은 대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올해는 특히 영세 새마을금고 지원에도 나설 계획이다. 현재 새마을금고는 전국에 약 3200개의 점포를 운영 중이다.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전국 점포 중 상당수가 금융접근성이 떨어지는 농·어촌 지역에 위치해 있어 지역주민들에게는 꼭 필요한 역할을 해내고 있으나 수익성이 저하되고 있다”며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영세 새마을금고를 적극 지원해 ‘상생경영’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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