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휴젤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휴젤(145020, 대표집행임원 손지훈)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294억 5827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9.3%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4.7% 증가한 683억 2358만원이다. 

휴젤은 보툴리눔 톡신 제제와 HA필러의 국내외 고른 성장이 호실적을 견인했다고 자평했다. 

국내 시장의 경우 보툴리눔 톡신 제제 ‘보툴렉스’와 HA필러 ‘더채움’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1%, 46%의 성장률을 보였다.

특히 지난해 시장점유율 50%를 넘어서며 국내 시장을 장악한 보툴렉스는 확대된 시장점유율을 유지하면서 선두 자리를 공고히 했다는 설명이다. 또 2019년 이래 국내 HA필러 1위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더채움의 안정적인 성장세는 보툴렉스와의 교차 영업에 따른 시너지 효과 및 적극적인 B2C 마케팅 활동 효과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해외 시장에서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휴젤은 지난해 10월 국내 기업으로는 최초, 세계에서는 네 번째로 빅마켓 중 하나인 중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 진입에 성공하면서 올해부터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했다는 설명이다.

한편 휴젤은 올해 사환제약의 메디컬 에스테틱 분야 영업 및 마케팅 전담 인력과 유통 채널에 더하여 휴젤만의 독보적인 학술 마케팅 전략을 전개, 약 6000억 규모로 추정되는 중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서 올해 최소 1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빅마켓 진출에 속도를 낸다. 휴젤은 지난해 6월 자사 보툴리눔 톡신의 유럽 BLA를 제출한 바 있으며 올해 하반기 판매 허가를 예상하고 있다. 더불어 지난 3월(현지시각) 미국 BLA 제출도 완료했다. 허가까지 통상 약 1년이 소요되는 만큼, 내년 상반기 판매 허가를 획득할 것으로 보인다.

휴젤 관계자는 “지난 1분기는 빅3 마켓 중 하나인 중국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하면서 국내와 해외에서 고르게 성장한 덕분에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면서 “이 같은 성장세를 이어 올해 매출 25% 성장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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