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자전환 예정 LG전자 전장사업 탄력 붙나

(사진=LG전자)
(사진=LG전자)

[증권경제신문=전수민 기자] LG전자(066570, 대표 권봉석·배두용)와 자동차 부품회사 마그나인터내셔널이 설립하는 합작 법인 ‘LG 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이 출범을 앞두고 있다. 

LG전자는 7월 1일 자동차 부품사업(VS) 본부 내 그린사업 일부를 물적분할 해 합작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회사 설립 이후 지분 49%를 마그나가 4억 5300만달러에 인수하며, 주식 양수도 절차를 통해 7월 초 법인 설립이 완료된다. 

LG전자는 세계 3위 자동차 부품업체 마그나와의 협업을 통해 전기차 관련 사업 점유율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합작 법인이 출범하게 되면 올해 하반기 흑자전환이 예상되고 LG전자가 핵심 미래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전장사업의 성장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4월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합작법인의 매출 성장률이 2025년까지 연 평균 50%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으며, 증권가는 합작법인의 매출을 지난해 매출의 2배 수준인 약 5000억원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2013년 신설된 LG전자 VS사업본부는 2015년을 제외한 매년 적자를 기록해 왔으나, 올해 1분기 매출 1조 893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43.5% 증가한 수치와 함께 영업손실은 7억원에 그쳐 흑자전환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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