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반도체 약세 전망에 주가는 하락세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모습 (사진=뉴시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모습 (사진=뉴시스)

[증권경제신문=전수민 기자] 이번주 3분기 잠정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는 삼성전자(005930, 대표 김기남·김현석·고동진)가 반도체와 폴더블폰 흥행을 앞세워 역대급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매출 73조3613억원, 영업이익 15조7890억원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6%, 27.8% 늘어난 수치다. 

전망치가 현실이 된다면 삼성전자는 사상 최초로 분기 매출 70조원을 넘기게 된다. 

이와 같은 삼성전자의 실적은 반도체와 스마트폰이 이끌었다. 반도체 사업에서는 메모리 반도체 수요 확대로 인한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이 크게 올랐고, 그로 인해 메모리 부분에서만 약 10조원에 가까운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스마트폰의 경우 9월 공개한 폴더블폰 ‘갤럭시Z 폴드3’와, ‘갤럭시Z 플립3’가 기존 예상치를 넘기는 등 크게 흥행해 개선된 실적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3분기 역대급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삼성전자지만 4분기에는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하락하는 등 반도체 시장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계속되며 실적 상승세와 수익성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주가도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네이버 금융 갈무리)
(사진=네이버 금융 갈무리)

삼성전자는 5일 전일 대비 1.37% 하락한 7만2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증권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