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폴 등 삼성패션 6개 브랜드 중국 '티몰 글로벌' 입점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빈폴 등 6개 브랜드가 중국 온라인 시장에 진출한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에잇세컨즈, 빈폴액세서리, 구호, 라베노바, 준지, 비이커 등 6개 브랜드가 중국 최대 인터넷 쇼핑몰인 '티몰 글로벌(Tmall Global)'에 입점했다고 15일 밝혔다.

티몰 글로벌은 알리바바가 올해 초 전자상거래 분야 글로벌 허브를 구축하겠다는 전략 아래 개설한 글로벌 해외직구 브랜드몰 개념의 플랫폼이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중국에서 직접 전개하지 않는 브랜드 중 중국인 고객의 관심도가 높은 브랜드 위주로 입점 브랜드를 선정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티몰 글로벌 입점과 더불어 알리바바그룹의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중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우선 24~25일 이틀 동안 알리바바의 소셜커머스 플랫폼 '쥐화수안(聚划算)'을 통해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첫 브랜드데이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이 행사를 통해 총 600여종의 제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해외구매 특성에 따라 배송이 늦어지는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국제특송을 통해 주문에서 고객 수령까지 5일 이내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박솔잎 삼성물산 패션부문 온라인사업부장(상무)는 "알리바바와 관련 업무제휴를 체결한 후 두 회사가 긴밀하게 협력해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빠르게 입점하게 됐다"면서 "중국시장에서 패션 한류 바람의 선봉에 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