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민자·해외 등 고른 성과···전체 수주잔고 약 9조원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동부건설 사옥 전경. (사진=동부건설)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동부건설 사옥 전경. (사진=동부건설)

[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동부건설(005960, 대표 윤진오)이 불황 속에서 올해 1분기에만 신규 수주액 1조원을 넘어섰다.

동부건설은 올해 1분기 동안 공공, 민자, 해외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약 1조 88억원의 신규 수주를 거뒀다고 17일 밝혔다. 1분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수주 잔고는 9조 893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1월 '부천 대장 공공주택지구 조성공사 1공구' 수주를 시작으로 '기초과학연구원 본원 2차 건립사업', '성산포항 화물부두 확충공사' 등 공공공사 물량 가뭄 속에서도 경쟁력을 과시하며 착실히 수주고를 쌓았다. 이와 함께 'GTX-B 민간투자사업'과 '대장~홍대 광역철도 민간투자사업' 등 대형 민자사업에도 참여해 성과를 올렸다.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해 온 해외사업 분야에서도 수주 성과를 올렸다. 지난달 '베트남 떤반~년짝 도로건설사업 2공구'를 수주함으로써 동남아 지역 시장 공략을 이어가고 있으며, '로스초로스 교량 건설 및 도로 확장사업'을 통해 중남미 지역에 새롭게 진출하는 쾌거를 거뒀다.

동부건설은 부동산 경기침체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지난해부터 신사업 발굴과 사업다각화를 통한 내실경영에 초점을 두고 리스크 관리 강화에 나섰다. 이같은수주 전략이 실적으로 주효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동부건설은 올 한해 안정적인 물량에 대한 선별 수주를 통해 돌파구를 모색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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