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메리츠화재 등 '보통'에 그쳐

(사진=보험개발원 제공)
(사진=보험개발원 제공)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손해보험사가 판매한 보험상품의 약관 이해도 평가 결과 우수 등급이 단 한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손보사 14곳의 장기손해보험(상해) 약관 및 상품설명서 평가 결과를 종합한 점수는 69.3점이었다. 

이 중 우수 등급은 없었으며, 양호 등급인 70점대를 받은 보험사는 6곳, 보통 등급인 60점대를 받은 보험사는 8곳으로 집계됐다. 

점수순으로 보면 1위를 차지한 상품은 흥국화재의 ‘무배당 흥국화재 든든한 SMILE 운전자 종합보험’이었고, KB손해보험의 ‘(무)KB운전자보험과안전하게사는이야기’, DB손해보험의 ‘무배당 프로미라이프 참좋은운전자상해보험’ 등이 뒤를 이었다.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 상품은 에이스손해보험의 ‘(무)Chubb 나만을 위한 포인트 건강보험’이었다. 이어 메리츠화재의 ‘무배당 메리츠 운전자보험 M-Drive2210’, MG손해보험의 ‘무배당 하이패스 운전자보험’ 등이 하위권으로 나타났다. 

생보사의 경우 21곳의 정기·종신보험 약관 및 상품설명서 평가 결과 점수는 74.7점으로, 우수 등급 4곳, 양호 등급 13곳, 보통 등급 4곳 등이었다.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상품은 KDB생명의 ‘무배당 KDB 버팀목플러스 종신보험’이었고, 이외에도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 DB생명, ABL생명 등 상품이 우수 등급을 받았다.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 상품은 푸르덴셜생명의 ‘무배당함께크는종신보험’이었다. 해당 상품은 현재 푸르덴셜생명과 KB생명이 합병된 KB라이프생명에서 판매 중이다. 

한편 보험약관 이해도 평가는 보험업법에 따라 금융위원회가 보험개발원에 의뢰해 약관에 대한 전문가와 일반인의 이해도를 평가하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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