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보험사들이 지난 2023년 13조원이 넘는 순이익을 내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생명보험사 22곳과 손해보험사 31곳의 지난 2023년 당기순이익은 13조3578억원으로 전년 대비 45.5% 증가했다.업권별로는 생보사가 5조952억원으로 37.6%, 손보사가 8조2626억원으로 50.9% 늘었다.이 같은 호실적은 새 국제회계기준 도입에 따른 효과다. 특히 생보사는 보장성보험, 손보사는 장기보험 판매가 증가하며 실적이 개선된 점도 순이익 증가에 영향을 줬다.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을 적용한 보험사의 첫 연간 성적표가 공개된 가운데, 상위 5개 손보사의 실적 희비가 엇갈리며 순위에도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화재(000810, 대표 홍성우)는 지난 2023년 전년 대비 12% 증가한 1조818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업계 1위 자리를 지켰다. 가장 눈에 띄는 곳은 메리츠화재(대표 김중현)다. 메리츠화재는 전년 대비 25.2% 증가한 1조5748억원의 순이익을 거두며 DB손해보험(005830, 대표 정종표)을 제치고 업계 2위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이병래 손해보험협회장이 취임했다. 이 회장은 26일 열린 취임식에서 “고물가·저성장 기조,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인구구조 변화, 디지털 전환 등 변화의 파도를 두려움의 대상이 아닌 성장과 발전의 동력으로 삼아 손보산업의 새로운 바다를 찾아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를 위해 △소비자 신뢰 바탕의 선순환 구조 구축 △건전성 기반의 손보산업 경쟁력 강화 △경제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상생금융 협력 강화 등 3가지 추진방향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소통과 협력, 변화와 혁신, 책임과 열정의 자세로 손보업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대형 손해보험사들이 줄줄이 자동차보험료 인하를 발표했다.20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업계 1위인 삼성화재(000810)는 2.6% 수준의 개인용 자동차보험료 인하를 검토 중이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정비요금 인상 등 보험원가 상승 요인이 지속됨에 따라 그동안 보험료 조정에 신중한 입장이었다”면서도 “국민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보험료 인하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이외에도 △메리츠화재 3% △KB손해보험 2.6% △현대해상(001450) 2.5% △DB손해보험(005830)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금융감독원이 보험계약을 유치하기 위해 보험료를 대납해 준 설계사들에 대한 제재에 나섰다.30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메리츠화재(대표 김용범), 삼성화재(000810, 대표 홍원학), 한화손해보험(000370, 대표 나채범) 설계사에 각각 ‘업무정지’ 조치를, KB손해보험(대표 김기환) 설계사에 ‘등록취소’ 조치를 내리는 제재안을 금융위원회에 건의했다. 금감원 검사 결과 이들 설계사는 모두 ‘특별이익의 제공 금지’를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례로 메리츠화재 소속 설계사 A씨는 지난 2022년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손해보험사의 상반기 실적이 공개되면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국내 5개 주요 손보사의 상반기 당기순이익 총합은 4조754억원으로 집계됐다.먼저 삼성화재(000810, 대표 홍원학)는 전년 동기 대비 27.4% 증가한 1조2151억원의 순익을 기록하며 업계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뒤이어 DB손해보험(005830, 대표 정종표)이 전년 대비 2% 줄긴 했지만 9181억원의 순익을 거두며 2위를 차지했다. 특히 메리츠화재(대표 김용범)의 경우 DB손보와 2위 경쟁을 펼치던 현대해상(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2억6200만원의 보험금 부지급에도 과징금은 1400만원. 최근 금융감독원이 DB손해보험에 내린 제재안 내용이다. 금감원 검사 결과 DB손보는 지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총 26건의 보험계약에 대해 약관에서 정한 내용과 다르게 보험금 2억6200만원을 부지급한 것으로 드러났지만, 과징금은 ‘찔끔’에 그쳤다. 보험업법을 위반해 챙긴 금액과 비교하면 거의 20분의 1 수준의 과징금이다. ‘걸리면 내면 되지’라는 말이 나올 수밖에 없는 규모다.해당 제재 직전 걸린 보험금 과소 지급 액수는 더 심각하다.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손해보험사가 판매한 보험상품의 약관 이해도 평가 결과 우수 등급이 단 한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13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손보사 14곳의 장기손해보험(상해) 약관 및 상품설명서 평가 결과를 종합한 점수는 69.3점이었다. 이 중 우수 등급은 없었으며, 양호 등급인 70점대를 받은 보험사는 6곳, 보통 등급인 60점대를 받은 보험사는 8곳으로 집계됐다. 점수순으로 보면 1위를 차지한 상품은 흥국화재의 ‘무배당 흥국화재 든든한 SMILE 운전자 종합보험’이었고, KB손해보험의 ‘(무)KB운전자보험과안전하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을 적용한 보험사들의 첫 성적표가 공개된 가운데, 삼성화재(000810, 대표 홍원학)가 손해보험업계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올해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16.7% 증가한 612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부문별로 보면 장기보험의 보험손익이 421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8.9% 증가했다. 새로운 수익성 지표로 떠오른 계약서비스마진(CSM)은 12조35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1488억원 확대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실손보험금 청구 관련 민원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20일 금융감독원의 ‘금융민원 및 상담 동향’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접수된 금융민원은 총 8만7113건으로 전년 대비 3.1% 증가했다. 권역별 비중은 보험이 전체의 59.6%로 가장 컸고, △비은행 18% △은행 12.5% △금융투자 9.9% 등 순이었다. 민원 증가율이 가장 컸던 손해보험업계의 경우 지난 2022년 총 3만5157건의 민원건수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9.5% 증가했다. 특히 손보업계의 민원유형을 살펴보면 보험금 산정 및 지급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최근 6년간 보험사 손해사정 관련 민원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손해사정이란 보험사고가 발생했을 때 사고를 조사해 손해액을 평가·결정하고 지급보험금을 계산하는 업무를 말한다.22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양정숙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2022년까지 금감원에 접수된 손해사정 관련 민원은 총 954건(생보사 144건·손보사 810건)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지난 2017년 117건에서 2022년 278건으로 약 2.4배 증가했다. 전체 민원 중 ‘손해사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손해보험협회(회장 정지원)는 19일 보험산업의 지속성장 및 소비자 만족도를 제고하기 위한 중점 추진과제를 밝혔다.정지원 회장은 이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미래사회 신(新) 위험에 대한 보장을 강화하고, 소비자 신뢰 회복에 힘쓰며, 보험산업 내실화를 통한 건전한 지속성장 환경을 조성하는 등 올 한해 3개 부문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정 회장은 이를 위해 △사회 안전망 확충 및 새로운 위험보장상품 개발 지원 △손보 고유의 디지털 생태계 구축 △인슈어테크(Insur-Tech) 활용 보험서비스 개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지난 2022년 3분기 손해보험업계 전체 민원건수가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손해보험협회 공시에 따르면 지난 2022년 3분기 손보사들의 민원건수는 1만2300건이다. 이는 2022년 2분기 1만3073건 대비 6%가량 감소한 수치다.민원건수 100건 이상인 손보사 중 가장 크게 민원 감소세를 보인 곳은 롯데손해보험이었다. 롯데손보의 3분기 민원건수는 316건으로 2분기 568건 대비 44.37%나 급감했다.뒤이어 한화손해보험이 691건의 민원건수를 기록하며 2분기 985건보다 29.85%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고객에게 보험금을 지급하면서 이자를 적게 준 생명보험사들이 적발됐다. 7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보험금 지급 시 적립이자를 과소지급한 한화생명·KB생명·DB생명·미래에셋생명에 과징금을 부과했다. 과징금 규모는 △한화생명 4억8100만원 △KB생명 4억4500만원 △DB생명 3억1500만원 △미래에셋생명 1억9800만원 등이다. 이들 보험사는 보험약관에 따른 공시이율 대신 적립이율을 적용해 보험금 이자를 계산함으로써 보험약관에서 정한 이자보다 적은 금액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DB생명의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최근 5년간 금융감독원에 접수된 대리운전자보험 관련 사고 접수 건수가 21만7000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3일 국회 정무위원회 양정숙 의원이 금감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2022년 8월 말까지 금감원에 접수된 대리운전자보험 관련 사고는 21만7352건이었다. 이 중 KB손해보험이 12만1097건으로 55.7%를, DB손해보험이 6만9728건으로 32.1%를 차지했다.손해보험업계 1위인 삼성화재의 경우 8432건, 메리츠화재는 9256건, 롯데손해보험은 8265건 등으로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교통사고로 입원한 환자 10명 중 3명은 진단받은 입원일수를 제대로 채우지 못하고 조기에 퇴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손해보험사의 합의 퇴원 유도 때문이다. 국회 정무위원회 양정숙 의원이 금융감독원을 통해 12개 손보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교통사고 입원환자의 31%는 진단서상 입원일수를 다 채우지 못하고 조기 합의 퇴원했다. 이들의 입원기간도 진단일수의 43%에 불과했다. 양정숙 의원은 “손보사들이 환자들의 입원일수를 줄이는 대신 입원금액을 합의금에 더해 지급하는 방법으로 조기 합의 퇴원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금융당국의 규제 완화로 보험사의 지급여력(RBC)비율이 개선됐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보험사는 여전히 금융당국의 권고 수준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2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6월 말 기준 보험회사 RBC비율 현황’ 자료에 따르면 보험사의 RBC비율은 218.8%로 전분기 말 대비 9.4%포인트 올랐다.RBC비율은 보험사가 계약자에게 보험금을 한 번에 지급할 수 있는 돈이 마련돼 있는지를 평가하는 지표다. 보험업법에는 보험사가 이 비율을 100% 이상 유지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금융당국이 권고하는 수준은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금융감독원이 손해보험협회(회장 정지원)에 사업비 집행 업무 관련 내부통제 강화 등을 지적하며 제재 조치를 내렸다. 19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최근 금감원은 손보협회에 경영유의 3건과 개선사항 7건을 통보했다. 손보협회는 내규에 사업비 항목 중 회의비와 행사비를 나눠 규정하고 있는데, 회의비 및 행사비 정의를 지나치게 광범위하게 정해 각 항목이 명확히 구분되지 않으며, 항목별 지출요건 및 사용한도 등 구체적인 집행 기준을 마련하지 않고 있었다. 금감원 측은 “회의비 및 행사비를 목적에 맞게 사용하기 위한 내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지난 2분기 손해보험업계 민원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손해보험협회 공시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손보사들의 민원건수는 1만3073건으로 전분기 대비 21.9% 증가했다. 특히 MG손해보험 민원건수가 381건으로 전분기(188건)보다 2배 이상 폭증했고, 이어 △롯데손해보험 80.9% △한화손해보험 69.8% △흥국화재 67.7% △KB손해보험 64.5% △메리츠화재 44.2% 등 순으로 큰 증가율을 보였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보상(보험금 지급) 민원이 1만587건으로 전분기(7958건) 대비 33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올해 1분기 주요 보험사들의 재무 건전성 지표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 1분기 실적을 공시한 보험사들의 지급여력(RBC)비율은 전반적으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RBC비율은 보험사가 계약자에게 보험금을 한 번에 지급할 수 있는 돈이 마련돼 있는지를 평가하는 지표다. 보험업법에는 보험사가 이 비율을 100% 이상 유지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금융당국이 권고하는 수준은 150% 이상이다.회사별로 살펴보면 한화손해보험의 1분기 말 RBC비율은 122.8%로 전분기 말보다 54.